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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극 논란 中 터널버스 사업 결국 해체 수순 접어드나



아시아/호주

    사기극 논란 中 터널버스 사업 결국 해체 수순 접어드나

    • 2017-06-24 00:19

    지방정부 타널버스 시험장 해체 결정

     

    사기극 논란에 휩싸인 중국의 '터널버스(TEB·巴鐵)'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23일 보도했다.

    이층 버스와 유사하게 생긴 터널버스는 아랫부분을 터널처럼 뚫어 이 공간으로 승용차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지난해 8∼10월 300m 길이의 시험 트랙에서 시범 운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터널버스 사업자인 자산관리회사가 실현성 떨어지는 아이디어로 투자자들을 오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사업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시작됐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사설에서 터널버스 사업이 실제 획기적인 대책 없이 개념에 갇혀있으며 교통 문제를 현실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사업 배후에 불법 대출업체가 끼어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시는 최근 터널버스 시험장을 이달 말까지 해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장 내 근로자는 터널버스 사업자와 현지 정부 간 계약이 갱신되지 않아 이달 만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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