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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 결국 바른정당으로 가나…김무성·오세훈과 연쇄접촉



국회/정당

    潘, 결국 바른정당으로 가나…김무성·오세훈과 연쇄접촉

    손학규에게는 축하 메시지…'빅텐트' 여지 남겨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자료사진/박종민 기자)

     

    귀국 직후부터 숨돌릴 틈 없는 민생행보에 나섰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는 정치행보로 방향을 틀고있다.

    김무성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바른정당 인사들과의 연쇄 접촉에 이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게도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면서 정치권과의 스킨십에 주력하는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0일 바른정당의 구심점인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귀국 인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 내에서도 대표적인 '반기문 영입파'로 꼽힌다.

    김 의원은 공식석상에서 "반 전 총장이 새누리당은 절대 안 갈 것이고, 우리 바른정당 밖에 없다"며 "그렇게 된다면 바른정당이 우파를 대표한 정권창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반 전 총장과 김 의원은 조만간 회동할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인 연대 방안이 논의될 지 주목된다.

    반 전 총장은 같은 날 바른정당에서 '윤리 태스크포스'를 맡은 오 전 시장과도 만나 "함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 전 총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오 전 시장은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 전 총장 측은 오 전 시장이 회동 대상으로 지목된 이유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오세훈법으로 대표되는 정치개혁의 상징적 인물"이라며 "반 전 총장은 정치교체라는 것을 내세우고 있으니 개혁적인 분과 만나 편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다만 "정당과는 별개로 오 전 시장 개인과 만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김 의원과 오 전 시장 모두 바른정당 소속 인사기에 '반기문·바른정당 연대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반 전 총장은 22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반 전 총장 캠프 정무 담당인 이상일 전 의원은 이날 손 전 대표가 주도하는 국민주권개혁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이들 외에도 설 연휴 전후로 김종인·박지원·정운찬·정의화·김한길 등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할 것으로 알려져 '제 3지대 빅텐트'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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