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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엔진 멈춘 스마트폰 시장, 그래도 점유율 싸움은 계속된다



기업/산업

    성장엔진 멈춘 스마트폰 시장, 그래도 점유율 싸움은 계속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엔진이 꺼진 가운데 그래도 시장 점유율을 조금이라도 높여 보기 위한 삼성과 LG 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몸부림이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으로 달군 시장을 중저가의 갤럭시 J폰으로 다지기에 나섰고 LG전자는 중국법인장이 직접 G5 택배에 나서면서 '고객마음잡기'에 돌입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최근 올 1분기 세계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 3,46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의 성장률 21.1%와 비교하면 상상할 수 없는 수치로 SA가 스마트폰 출하량 집계를 시작한 이래 출하량이 줄어든 것은 올 1분기가 처음이다.

    세계적으로 만연한 경기침체에다 특히 최대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분기에 글로벌 시장에 7,900만대를 공급해 23.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삼성은 15.3%의 점유율을 보인 애플을 여유있게 제쳤다.

    애플이 지난해 가을에 내놓은 아이폰 6에 대한 시장반응이 신통치 않은 가운데 프리미엄폰 갤럭시 S7을 조기등판 시킨 삼성의 전략이 먹혔다.

    삼성은 이 여세를 몰아 중저가폰 갤럭시 J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밑바닥 다지기'에 들어가기로 했다.

    2016년형 '갤럭시 J'는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전후면 모두 조리개값 F1.9 렌즈를 채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또렷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 전면에 LED 플래시를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셀피 촬영을 할 수 있고, 화각을 120° 까지 넓혀주는 '와이드 셀피', 손바닥을 펴는 동작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팜 셀피', 단계별로 피부 톤과 눈 크기, 얼굴형을 설정할 수 있는 '뷰티 효과' 등 다양한 셀피 효과를 지원한다.

    이른바 셀카찍기를 좋아하는 젊은 층을 겨냥했다.

    가격은 컬러에 따라 29만7천원과 36만3천원으로 83만 6천원인 갤럭시 S7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별되는 중저가 모델이다.

    삼성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갤럭시 J 시리즈는 가성비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삼성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LG전자 제공)

     

    이런 가운데 지난 28일 중국에서 G5와 프렌즈를 출시한 LG전자는 중국법인장 이혜웅 부사장이 G5 구매고객에게 직접 제품을 배송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색다른 행보를 선보이며 중국 소비자 '마음흔들기'에 나섰다.

    이혜웅 중국법인장은 택배 담당자와 동행해 G5 구매고객에게 제품을 배송했는데, 중국법인장에게 직접 제품을 전달 받은 고객은 놀라워 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고 LG전자는 전했다.

    LG전자는 G5를 사전예약 후 구입한 고객에게 카메라 그립 모듈 캠 플러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침체를 면치 못하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주춤한 사이 점유율을 조금이라도 높여보려는 삼성과 LG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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