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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퀸!’ 박인비, 다음 목표는 '슈퍼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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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 퀸!’ 박인비, 다음 목표는 '슈퍼 그랜드슬램'

    LPGA 5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시 달성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사상 7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추가할 경우 통산 두 번째 '슈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자료사진=와이드앵글)

     

    누가 뭐래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메이저 퀸’이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최종일에만 7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을 선보인 박인비는 대회 전부터 LPGA투어가 주목했던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에만 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2개의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2007년 데뷔 후 통산 16번째 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인비지만 유독 메이저대회에서 강했다. 다른 선수는 평생을 노력해도 한번 우승하기도 힘든 메이저대회 우승이지만 박인비는 벌써 7차례나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부터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LPGA 챔피언십'은 2013년부터 3년 연속 우승했고, ‘ANA 인스퍼레이션’은 전신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으로 열린 2013년에 정상을 경험했다. ‘US여자오픈’ 역시 2008년 자신의 LPGA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2013년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3년 LPGA투어 사상 첫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주춤한 탓에 실패를 맛본 박인비는 세 번째 도전 만에 꿈을 이뤘다. 박인비는 올 시즌 자신의 가장 큰 목표로 '브리티시여자오픈'의 우승을 꼽았을 정도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상당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고, 결국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꿈을 이뤘다. 2007년 첫 출전 이후 9번째 도전 만에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LPGA투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의 다음 도전은 역사상 단 한 명뿐인 ‘슈퍼 그랜드슬램’이다. 2013년 ‘에비앙 마스터스’가 LPGA투어 메이저대회로 승격하며 메이저대회가 5개로 늘어나며 새롭게 생긴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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