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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시리아 첫 공습 성공적...이제 시작"



미국/중남미

    미 국방부 "시리아 첫 공습 성공적...이제 시작"

    • 2014-09-24 07:32

     

    미국이 시리아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전격 개시했다. 첫 공습은 크게 3곳에 집중됐다.

    우선 이슬람국가(IS)가 수도로 선언한 북부도시 락까와 시리아 최대 유전지역인 데이르에조르에 공습의 초점이 맞춰졌다.

    IS 주요 거점을 공격하면서 동시에 자금줄인 석유 밀수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지역은 아랍 5개국의 지원을 받아 공습이 단행됐다.

    ▶F22 투입 시리아 IS 본거지 공습..."성공적"

    시리아 북부 알레포와 이들리브는 미국이 단독으로 공습에 나선 지역이다. 바로 알 카에다의 분파인 호라산 그룹이 있는 곳이다.

    미 국방부는 미국과 서방을 대상으로 한 호라산 그룹의 임박한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공습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국제 비정부기구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최소 70명이 숨지고 3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또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습은 시리아 시간으로 23일 새벽3시30분 홍해의 이지스 구축함 알레이버크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되면서 시작됐다.

    또 페르시아만에 있던 조지HW부시함과 지상에서 F16과 F18 등 전투기와 B1폭격기, 그리고 무인기가 일제히 출격했다.

    특히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 스탤스기도 처음 실전에 배치됐다. 동원된 화력을 보면 그동안 이라크 지역에서 이뤄진 공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이번 공습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뒤 "이제 공습은 시작"이라고 말해 공습 확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미군 "IS 격퇴 작전 수년 걸릴 수도 있다"

    이번에 공습에 동참한 아랍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5개국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들 국가의 동참에 대해 "이번 싸움이 미국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준다"며 국제사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공습에 동참한 국가들은 모두 친미 성향인 동시에 IS와 같은 수니파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들이 종교적 분파를 넘어 동참했다는 점에서 IS 격퇴 작전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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