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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프로레슬링 대회…시민 3천명 '북적'



스포츠일반

    전통시장서 프로레슬링 대회…시민 3천명 '북적'

    • 2014-08-31 00:32

     

    한가위를 앞두고 경기도 고양시 전통시장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출전한 추억의 프로레슬링 대회가 열렸다.

    30일 오후 5시 고양시 덕양구 능곡전통시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WWA 국제 프로레슬링대회'에 시민 3천여 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노지심, 홍상진, 솔저 강, 김종왕, 김남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셰인 헤이스트, 나카무라 가즈히로 등 일본에서 활동하는 프로레슬러 16명이 출전해 화려한 레슬링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에선 사실상 명맥이 끊겨져가는 프로레슬링 경기를 보기 위해 고양시 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등 인근 도시에서 관람객이 몰려와 시장통이 축제장터로 변했다.

    관람객 정모(15·중2)군은 "프로 레슬링을 보기 위해 인천에서 여기까지 왔다"며 "한국 레슬링이 점점 침체 되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레슬링과 재래시장을 동시에 살릴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시장 상인들도 모처럼 함박웃음을 지었다.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모(60·여)씨는 "평소에는 8시면 가게 문을 닫는데 오늘은 사람이 많아 적어도 10시까지는 영업을 해야 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 인구 100만명 돌파를 기념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최성 고양시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 지난해부터 레슬링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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