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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부·울·경 본부 이전 예정지는 '학교 밀집지역'



사회 일반

    신천지 부·울·경 본부 이전 예정지는 '학교 밀집지역'

    주위에 초·중·고 몰려 있어, 각종 부작용 우려

    신천지 안드레지파가 본부 이전을 위해 매매 계약을 추진 중인 연제구 연산동 부지.

     

    이단 사이비 종교집단인 신천지가 부산·울산·경남의 거점 본부를 세우려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이마트 주변에는 주택가를 중심으로 학교와 시장 등이 촘촘히 몰려 있어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

    이단 신천지 12지파 중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담당하는 안드레지파가 본부 이전지로 점찍은 연제구 연산동 이마트 옆 5천여 ㎡ 부지.

    왕복 6차로의 대로를 접하고 대형마트를 끼고 있는 이 곳은 길 건너 맞은편에 4백7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있는 등 주택이 밀집해 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는 초중고 학교도 몰려 있다.

    불과 230m 거리에 있는 연산초등학교를 비롯해 반경 2km 내에 무려 10여개의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또 연제중과 망미중, 양동여중, 연산중은 물론 연제고와 부산여상, 계성여상, 남일고 등 중고등학교도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이곳은 이단 신천지가 주요 포교 대상으로 삼고 있는 대학생들의 활동 반경이기도 하다.

    동의대 한의대가 불과 800여 m 떨어져 있고, 경상대와 부산여대, 동의과학대 등도 2km 안에 위치해 있다.

    사실상 학교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신천지의 실체를 알고 있는 지역 교계에서는 이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부산 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 권남궤 실장은 "신천지는 단순히 이단 종교로서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는데 위험성이 있다"며 "가출과 학업 중단, 가정 파탄 등 일반인들의 삶을 파괴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부모들의 격렬한 반대로 인해 신천지 시설 건립이 무산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인접 시장의 피해도 예상되는 부분이다.

    신천지 교육장이 들어온 이후 주말이면 수백 명의 신도들이 몰려들어 시장 운영에 차질을 빚은 경기도 과천의 경우를 비추어 볼 때 연산골목시장과 연제시장의 피해도 불가피해진다.

    또 신천지가 계획 중인 건물의 주차면수가 233면에 불과해, 인근 대형마트와 주거지 주변 골목길에 주차난도 예상된다.

    이런 점에서 이혼과 가출 등 각종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이단 사이비 신천지의 도심지 진출은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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