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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음주문화 바로잡기 위해 캠페인 벌여



통일/북한

    北, 음주문화 바로잡기 위해 캠페인 벌여

    "사회적으로 술풍에 물젖은 대상들 주로 젊은사람들" 비판도

     

    북한이 최근 북한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음주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유북한방송이 최근 입수한 북한 간부와 군중강연자료인 <술풍(風)을 없애기="" 위한="" 투쟁을="" 전사회적으로="" 힘있게="" 벌리자=""> (조선로동당출판사, 2005년 9월 발간)의 내용을 보면 ''''지금 우리 내부에 술풍이 적지 않게 퍼져있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투쟁도수를 높이지 않고서는 술풍을 없앨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자료에는 술풍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술이 없으면 손님접대, 병문안을 할 수 없는 것처럼 되는 현상 ▶수술 후 의사들에게 술을 먹이는 것이 관례로 굳어져가고 있는 현상 ▶각종 동원, 출장, 훈련 등 외지생활을 하게 될 경우 당연히 술을 마셔야 되는 것처럼 여기는 현상 ▶여러가지 내기놀음을 하면서 자주 술판을 벌이는 현상 등이다.

    자료에서는 또 ''''심지어 행정시간이나 경비근무시간까지 모여앉아 버젓이 술을 마시는 현상''''까지 벌어지는 등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쩍하면 술판을 벌려놓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우려하고 있어 북한사회 내부에 음주문화가 만연해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술풍의 만연현상은 몰래 술을 만들어 사고파는 ''''밀주행위''''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자료에서 ''''특히 밀주행위를 반대해 강하게 투쟁해야 한다''''면서, ''''나라의 귀중한 식량을 낭비하면서 개인의 돈주머니만 불리는 비사회주의적 행위이자 사회에 술풍을 조장시키는 범죄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결혼식을 비롯한 관혼상제 등도 술판을 벌이는 좋은 기회로 삼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고 있다.

    자료는 ''''지금 사회적으로 술풍에 물젖은 대상들을 보면 주로 젊은 사람들''''이라며, ''''이제는 노동자, 농민청년 뿐 아니라 대학, 전문학교 학생들까지 집단적으로 밀려다니면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 젊은층을 비판하고 있다.

    자료에는 ''''적들은 우리 공화국을 없애치우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높은 대적관념을 가지고 사회주의 수호전에 나서야 할 우리가 술풍에 물젖어 안일하게 생활하게 생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술풍은 적들의 반공화국모략책동에 동조하는 부르주아 생활 풍조를 끌어들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면서 술풍 제거를 위한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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