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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비웃는 토익가격…구직자 토익 비용 얼마?



경제 일반

    물가상승률 비웃는 토익가격…구직자 토익 비용 얼마?

    청년유니온 조사결과 평균 9차례 응시…토익가격 13년새 6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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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자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토익성적표. 이 토익성적을 얻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청년유니온이 대학졸업자 35명의 이력서를 분석해 본 결과 이들은 평균 9차례 토익시험을 치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토익 등 자격증 응시에 들인 ''''응시료''''만 평균 59만원이었다. 여기에 학원 수강, 교재비 지출 등 사교육에 쓴 비용도 평균 112만원에 이르렀다.

    이렇게 구직활동에 쏟아붓는 비용 가운데 토익 비용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은 것은 일정부분 토익 응시료의 상승에 기인한다.

    실제로 토익 응시료 인상률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청년유니온 조사결과 나타났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의 누적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6.7%이었던데 반해 토익의 경우 61.5%에 달했다.

    구직자들은 토익 응시료 뿐 아니라 토익 성적 발급비용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재발급 비용이 없거나 몇 백원 수준에 불과한 다른 자격과 달리 토익의 성적 재발급 비용은 3000원에 달해 시험 주최측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성적표의 유효기간도 성적발표일이 아닌 시험일을 기준으로 책정돼 성적 발표일까지 3주 정도의 기간을 손해보고 있는 것 역시 구직자들의 불만 사항이다.[BestNocut_R]

    청년유니온 한지혜 위원장은 ''''영어가 필요 없는 업무에서조차 영어자격을 요구하는 스펙인플레 현상 때문에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사교육을 받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위원장은 ''''토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공기업과 정부기관의 경우 채용과정에서 국가공인 영어자격만을 인정하도록 하는 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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