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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가격조작, 유흥비 탕진 20대 해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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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내 맘대로 가격조작, 유흥비 탕진 20대 해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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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에서 결제된 금액과 실제 물품가격 비교하지 않는다는 점 착안

    인터넷 쇼핑몰 결제사이트를 해킹해 물품 가격을 헐값으로 낮춰 물건을 산뒤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되팔아 수억원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살 이모 씨를 컴퓨터 사용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보관중이던 2,800만원 어치의 피해품과 범행에 사용한 인터넷PC 등을 압수했다.

    이씨는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는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로 상당수의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가 PG(전자결제대행업체)에서 결제 승인된 금액과 실제의 물품가격을 비교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PG 결제시스템에 물품가격 정보가 전달되기 전 900만원짜리 상품을 9천원으로 조작해 결제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500여 차례에 걸쳐 2억여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씨는 주로 모바일 상품권을 헐값으로 사들여 이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되파는 수법으로 1억원 이상의 ''현금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인들에게는 외국계 유명 IT업체에 다니는 것처럼 숨기고 범행수익금으로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씨는 장기 리스한 고급 스포츠카에 사용하기 위해 수천만원 어치의 수입타이어와 오일을 턱없는 가격으로 구매해 자동차 경주를 즐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김희수 수사4팀장은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PG로부터 건네받은 최종 결제금액과 주문시 등록된 상품의 결제금액이 다를 경우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PG 역시 같은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인터넷 쇼핑몰 등에 대한 보안 강화를 권고하는 한편 한국전자거래진흥원 등 관련 기관에 전자결제시스템의 취약점을 통보해 동일 유형의 범죄 발생을 적극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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