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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산업은행이 강업적으로 SLS 워크아웃"



법조

    이국철, "산업은행이 강업적으로 SLS 워크아웃"

     

    현정권 실세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이 ''SLS조선의 워크아웃 결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금융감독원 조사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회장은 11일 오후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LS조선 워크아웃은 협박과 회유, 그리고 강압이 동원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자신이 자진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조사결과에 대해 "신청서를 승인한 적도 없고 인감을 찍어준 적도 없다"며 "산업은행에 워크아웃 신청서를 공개하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아직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 출신의 그룹 계열사 부사장이 지난 2009년 12월7일 워크아웃 신청서를 제출해 자신이 항의했지만 묵살됐다는 것.

    이 회장은 "열흘간 산업은행과 싸웠지만 온갖 회유와 압박을 가해 어쩔 수 없이 추인하는 형태로 도장을 넘겼다"며 "나는 도장을 찍지 않았고 산은 측에서 찍었다"고 주장했다.

    부도 직전에 몰려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 회장은 "2009년 창원지검 수사와 동시에 산업은행이 정상적인 자금 인출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자신의 폭로와 검찰 조사 진술 내용이 다르다는 검찰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조서를 완벽하게 남겼다, 영상녹화물도 있으니 누가 거짓말했는지 나올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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