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에 미성년자를 일부러 들여보낸 뒤 술을 마시게 해경찰의 단속을 당하게 한 20대 남자와 일행이 경찰에 적발 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유흥업소에서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도록 유도해 경찰 단속을 당하게 한 혐의 등으로 A(21)씨를 구속하고 B(18)군 등 10대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 4월 초 후배 고교생들에게 성인 신분증을 주고 인천시 부평구 관내 유흥업소 3곳에 들어가 술을 마시게 한 뒤 ''미성년자에게 술을 파는 불법 업소''라며 신고해 경찰에 단속 당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 의도가 없던 업소를 불법 행위를 한 것처럼 만들어 피해보게 한 잘못이 인정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BestNocut_R]
이들은 또 지난 3월 인천시 부평 문화의 거리 주변에서 평소 안면이 있던 인근 고교 재학생과 중퇴생 20여명을 모아 놓고 이중 C(18)군 등 5명이 자신들에게 선배 대접을 소홀히 했다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