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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북한

    北, "무역회사에 김 주석 생일 선물 책임져라"

    주민들에 공급 선물 지역, 기업소 따라 차등"

    김일성화
    북한당국이 고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에 주민들에게 줄 식량배급을 마련하기 위해 각 무역회사들에 강제로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국경지역의 한 소식통은 15일 "오래간만에 국가에서 한 달 분 배급을 줬다"면서 "그걸 마련하느라 외화벌이 회사들이 총동원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함경북도 청진에 있는 덕성무역회사는 쌀 2천 톤, 관모회사는 2천 500톤을 수매하라는 과제를 받았고 다른 외화벌이 회사들도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수백 톤, 많게는 수천 톤씩 식량계획을 강제로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무역회사들이 북한에서 광물자원과 수산물 등을 가져다 중국에 팔고 대신 쌀을 가져온다"고 전했다.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다른 북한 상인도 "만일 태양절에 부과된 식량 계획을 수행하지 못하면 무역와크(무역허가)를 박탈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주민들에게 공급한 식량이 지역과 기업소 등에 따라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함경북도가 고향인 탈북자 김 모씨는 가족과의 전화 통화에서 "회령 곡산공장, 유선탄광 기계공장 등 중소기업소들은 보름치 식량을 받았으나, 일반 지방산업 공장들도 열흘씩 배급을 받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대북 매체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는 15일 함경북도 회령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고 김일성 주석 생일을 하루 앞둔 14일 회령 지역에 특별공급을 시작해 세대 당 현미 이틀 분(성인 직장인의 경우 1.4kg, 어린이 등 기타는 600g정도), 소주 1병, 백살구묵 300g짜리 한 봉지, 기름 100g 등이 지급됐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주민들은 국영식료품상점에서 이를 구입할 수 있으며, 국정가격은 북한돈으로 모두 200~250원 사이"라고 전한다.

    한편, 북한당국은 투기를 목적으로 쌀을 저장하고 있는 무역회사와 개인집을 뒤져 강제 압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지난 1월초부터 북한 국방위원회 산하 검열단들은 외부인의 접근이 어려운 함경북도 지방의 군부대 산하 무역회사 창고들을 뒤져 쌀 수십 톤을 전량 회수해 군량미로 넘기기도 했다"고 알렸다.

    또, 지난 3월 중순, 청진시 송평구역의 한 상인은 쌀 1kg에 1천200원씩 사두었던 쌀 2톤을 전량 회수 당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국제사회의 쌀 지원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 내부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뜬소문이 돌면서 쌀 시장을 크게 혼란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국경지역 주민들은 "중국에서 쌀 100만 톤이 지원된다고 소문나면 다음날 쌀 가격이 하루에 300원 이상 떨어졌던 때도 있다"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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