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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한달여 앞두고 지원금 1억원 삭감…연극협회 반발



문화 일반

    ''서울연극제'' 한달여 앞두고 지원금 1억원 삭감…연극협회 반발

     

    제32회 ''서울연극제''를 한달여 앞두고 서울문화재단이 예산을 삭감해 공연계가 망연자실한 가운데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연극제 1억원 지원금 삭감'' 관련 비상대책 상황을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8일 ''서울연극제'' 1억원 삭감과 관련, ''서울연극제'' 참가극단 대표를 소집, 비상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연극협회 집행부는 앞으로의 행동 방향과 일정들을 위임받았다.

    협회 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문화재단은 홈페이지에 2011년 서울예술축제 심의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연극제'' 지원금은 2010년 대비 1억원 삭감한 2억5천만원으로 확정했다.

    박 회장은 ''서울연극제'' 개막 약 한달을 남겨두고 사전 논의 없이 무단 통보된 발표 내용에 대하여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극협회는 지난 2010년 서울문화재단으로부터 3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행사를 진행했다. 2010년까지는 심사를 하지 않고 지원하는 형식이었다. 서울연극제의 역사성이나 필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올해 들어 인터뷰 과정이 추가된 것. 이와 관련, 박장렬 회장은 인터뷰 이후 올해 ''서울연극제'' 지원금은 2억5천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서울연극제''를 한달 반 남겨둔 시기 협회측과 사전 소통 없이 발표된 것.

    이에 대해 박 협회장은 성명서에서 "참으로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박장렬 회장은 "올해 서울문화재단의 예산이 전체적으로 줄었다고 한다. 삭감된 예산이 어떻게 다른 사업들의 삭감으로 이어졌는지 구체적인 자료가 요구된다"며 "서울시청 주도의 하이페스티벌 사업과 같은 경우 올해 예산은 얼마나 줄었는가. 다른 예술단체들의 경우는 어떠한가. 이런 사태에 대해 서울문화재단측은 어떠한 노력을 했는가. 모든 예술가들에게 예산삭감에 대한 의견과 양해를 구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또 "서울문화재단은 최근 관주도의 여러 가지 지원 형태를 내놓고 있으며 거기에 예산을 붓고 있다"며 "민간 주도의 예술단체들의 예산 지원에는 인색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박장렬 회장은 앞으로 서울문화재단 방문을 시작으로 이번 사안에 대해 문화재단 측의 충분한 해명이 있을 때까지 끝까지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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