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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PC방과 당구장 폐쇄 ''주민이용 금지''



통일/북한

    北, PC방과 당구장 폐쇄 ''주민이용 금지''

    "비사회주의 온상인 퇴폐오락장 폐쇄 지시"

     

    북한 당국이 평양과 신의주 등 주요도시에서 민간인들이 영리 목적으로 운영하던 PC방과 당구장 등을 폐쇄하고 주민들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대북 정보회사가 밝혔다.

    대북정보서비스회사인 ''북한정보전략서비스센터''는 25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월18일 김정일 위원장이 보안부에 PC방과 당구장 등과 같은 비사회주의 온상인 퇴폐적 문화오락장들을 폐쇄하고 북한 내 주민들은 절대로 이용하지 못하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에 따라 평양에서는 현재 민간인들이 운영하는 PC방과 당구장 영업이 중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구업이나 PC방 영업과 연계해 성 매매 등을 해온 관계자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현재 돈을 잘 버는 업종으로는 택시와 당구장, PC방 영업 등을 들 수 있으며, 당구장 영업은 1년만 투자한 돈을 벌일 수 있지만, 오락가락 하는 당국의 정책으로 손실도 크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지난 2009년 11월 말 화폐개혁을 전후로 당구장에서 도박성 당구게임과 함께 필로폰 흡입과 심한 곳에서는 성매매까지 성행해 국가에서 금지조치를 내려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조치는 1년도 채 안된 2010년 12월 하순 부분적으로 호텔이나 일부 지정된 장소에서 당구장 영업이 허가되고 현재는 2009년 수준을 웃돌 정도로 당구바람이 되살아났다"고 전했다.

    한편, 평양시 대동강, 고려 호텔 등 호텔과 빙상관, 국제통신센터에서 운영되는 당구장에서는 외국인 이용에 한해서 제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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