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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의원, 71년 이후 생리대 안전검사 한 건도 없어



국회/정당

    안명옥 의원, 71년 이후 생리대 안전검사 한 건도 없어

    • 2005-09-26 09:42

     

    일회용 생리대가 안전 기준에 맞게 생산되는지를 검사하는 ''수거 검사''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일회용 생리대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26일 "일회용 생리대가 지난 71년 의약(부)외품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생리대를 수거해 제품이 기준에 맞춰 생산되었는지를 검사하는 수거검사기록이 단 한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미국 FDA가 각종 피부 부작용에 관해서까지 생산 기준을 규정하고 있는 데 반해 국내에는 일부 (포름알데히드와 색소, 형광물질, 산/알칼리) 기준만 있을 뿐 다른 유해 물질에 관한 규정은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000년 여성민우회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는 응답자의 60%가 생리대 사용으로 피불질환과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답했다"며 "여성들이 일생 동안 1만1400여개의 생리대를 사용하는데 생리대가 유해하다면 여성들은 그 만큼 유해물질과 접촉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와 함께 "최근 국내 사용이 늘고있는 삽입형 생리대에 대해서도 미국 FDA는 독성 쇼크 증후군(TSS)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음에도 국내 제품은 외국제품과는 달리 경고 표시가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CBS정치부 권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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