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인피니트 "뮤지션 되는 줄 알았는데 아이돌 됐다"



가요

    인피니트 "뮤지션 되는 줄 알았는데 아이돌 됐다"

    • 2010-07-14 07:30

    [노컷인터뷰] ''다시 돌아와''로 데뷔한 7인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df

     

    고만고만한 아이돌 그룹이 우후죽순처럼 데뷔를 하는 가요계. 하지만 그룹 ''''인피니트''''는 요즘 데뷔하는 여느 아이돌 그룹과 조금 색깔이 다르다. 7인조 꽃미남 그룹이라는 점은 여느 남자 아이돌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들이 탄생한 배경은 다른 그룹과 차이가 있다.

    이들은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는 회사가 아닌, 밴드 ''''넬''''과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그룹이다.

    데뷔앨범 ''''퍼스트 인베이전(First Invasion)''''의 타이틀곡은 아날로그 감성의 록 사운드에 전자 음향이 가미된 독특한 믹스매치 형식의 노래 ''''다시 돌아와''''다. ''''아브라카다브라'''' 등 노래를 쓴 가수 출신 작곡가 지누(히치하이커)가 썼다. 이 노래 역시 여느 보이 그룹이 내놓는 댄스 음악과는 조금 차이가 난다.

    2년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정식 데뷔를 한 인피니트는 ''''아직 데뷔를 한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감격을 전하며 ''''우리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로 데뷔를 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데뷔를 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음반에는 같은 소속사의 선배 가수인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미쓰라가 참여했다. 인피니트는 ''''타블로 형이 음악과 방송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줬다.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의 면면도 개성이 넘친다. 리더인 성규(본명 김성규, 21)는 학창 시절 록 밴드 활동을 했던 록 마니아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길거리 공연 등도 하며 로커의 꿈을 키웠다. 넬이 소속된 울림 엔터테인먼트로 온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를 했다.

    김성규는 ''''지금은 어떤 방식으로든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에픽하이''''와 ''''넬'''' 선배님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후배가 돼 한 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춤을 좋아하는 메인 래퍼 동우(본명 장동우, 20)는 이 회사에 들어오면서 ''에픽하이''의 뒤를 이어 힙합 그룹으로 데뷔를 하는 줄 알고 있었다. 동우는 ''''아이돌 그룹도 체질에 맞는다''''며 ''''노래와 춤, 둘 다 놓치지 않는 멤버가 되겠다''''고 말했다.[BestNocut_R]

    메인 보컬인 우현(본명 남우현, 19) 역시 ''''오디션을 보고 회사에 들어온 후 뮤지션이 될 줄 알았는데 아이돌 됐다''''고 웃으며 ''''춤과 노래를 좋아해 아이돌 그룹 활동도 해보고 싶었는데 꿈을 이뤘다''''고 전했다. 우현은 데뷔 전인 2008년 동대문 의류 쇼핑몰 APM의 모델 활동을 했다. 그가 모델 활동을 하기 전 해인 2007년에는 ''''비스트''''의 용준형, ''''티아라''''의 지연이 이 쇼핑몰 모델이었다. 그는 ''''3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모델로 발탁됐다''''며 ''''요즘 모델 시절의 사진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호야(본명 이호원, 19)는 랩과 보컬, 안무 등 여러 방면에 끼가 많은 멤버다. 연습생 시절의 별명인 호야를 예명으로 정했다. 다른 멤버들은 그에 대해 ''''무엇이든 다 잘하는 욕심쟁이''''라고 추켜세웠다. 호야는 ''''데뷔곡 안무에는 내가 참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우리 노래 안무 등에도 내 뜻을 반영하고 싶다''''고 계획을 전했다. 호야는 이와 함께 ''''인피니트의 노래가 미국 빌보드 차트 10위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대한 꿈도 밝혔다.

    보컬 성열(본명 이성열, 19)은 원래 연기 지망생이었다. MBC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 KBS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 등에 출연했다.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나름의 자부심이 있었다는 게 성열의 얘기다. 성열은 ''''연기를 하며 연극 무대에도 섰는데 연극에서 노래를 해 보니 노래를 부는 게 좋더라''''며 ''''노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가 이 회사 오디션을 봤다''''고 전했다. 성열은 ''''관객이 하나가 되는 공연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df

     



    뚜렷한 외모가 인상적인 멤버 엘(본명 김명수, 18)은 데뷔 전 온라인 쇼핑몰 모델과 의류 피팅 모델 등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엘은 ''''재킷 촬영을 할 때 쇼핑몰 모델 활동을 하며 사진을 찍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내가 모델 활동을 하며 쇼핑몰 방문자수가 2배가 됐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가수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해 오디션을 보고 회사에 들어왔다''''며 ''''무대에 설 때마다 아쉬움이 남는다. 한 번 한 번 무대에 설 때마다 계속 발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막내 성종(본명 이성종, 17)은 전주예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고교생이다. 중학교 때부터 학교 축제 무대 등에서 춤을 추며 끼를 발산했다. 중학교 3학년 때에는 연기학원을 다니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웠다. 성종은 ''''3사 공중파 방송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것이 당장의 꿈''''이라며 ''''2010년 신인상과 뮤직비디오 관련 상도 받고 싶다. 상복이 많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환히 웃었다.

    ''''인피니트(Infinite)''''는 ''''무한''''을 뜻하는 영어 단어. 이 단어처럼 무한하게 뻗어나가고 싶다는 게 멤버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인피니트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무한히 채워나가는 그룹이 되겠다''''며 팬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