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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은 몰라" 감정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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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사람 속은 몰라" 감정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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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교보문고 선정 ''오늘의 책''] ''두얼굴의 인간'' 내면 엿보기

    사람의 감정은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연민, 사랑, 행복 등 긍정적인 면과 분노, 우울, 절망 등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품는다. 이러한 감정들이 매 순간 교차하며 균형을 잡고 있는 것이다.

    노컷뉴스와 교보문고가 선정한 ''오늘의 책''은 감정의 양면성을 파헤친 작품들이다. 감정이 어떻게 상품화되고 있는가를 분석한 ''감정노동''과 인간의 악마성을 탐구한 ''악마의 동전''은 인간의 내밀한 감정을 깊이 있게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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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노동 / 앨리 러셀 혹실드 / 이매진

    ''감정노동''이란 배우가 연기를 하듯 원래 감정을 숨기고 직업상 다른 얼굴 표정과 몸짓을 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감정 노동자들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이들 뿐 아니라 직장에서 감정을 강요당하고 있다면 누구나 감정 노동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현대사회를 ''노동''의 개념을 넘어 ''감정''을 소비하는 사회로 분석했다. 그 안에서 감정이 어떻게 상품화 되고,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가를 알려준다.

    지은이는 승무원, 노동조합 관계자, 강사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감정노동''을 개념화했다. 이와 함께 감정의 상품화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한다.

    프로이트의 ''신호 기능''을 감정에 관한 논의로 확대해 사적인 감정이 노동으로 변형되면서 이 기능이 손상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감정 노동자들에게 인간성 쇠진, 스트레스, 신체적 쇠약 등 공통적 문제가 드러난다.

    지은이는 이러한 병폐를 막기 위해서는 상품화된 감정과 본연의 감정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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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의 동전 / 이서규 / 창해

    이 책은 인간의 욕망과 열등감이 가져온 악과 배신, 악마성을 탐구한 소설이다. 인문학적 지식과 추리 기법을 접목한 ''지식추리소설'' 장르를 취하고 있다.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댄 브라운의 ''다빈치코드'', 제드 러번펠트의 ''살인의 해석'' 등이 대표적인 지식추리소설이다. 역사적 미스터리를 소재로 한 ''악마의 동전''은 한국 지식추리소설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은이는 현대의 살인사건부터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한국은행 은화 탈취 사건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유물 도난 사건, 소록도 한센인 학살 사태 등 여러 사건들을 치밀하게 엮었다.

    병원에서 일어난 청년의 죽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60년에 걸쳐 대를 잇는 복수극의 전말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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