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학교 규모', 고교 입학 변수될 듯…'고교학점제 등 시행'

교육

    '학교 규모', 고교 입학 변수될 듯…'고교학점제 등 시행'

    핵심요약

    종로학원,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 분석
    일반고 중 고1학생 200명 미만 학교 52.1%…300명대 이상 학교 13.9%
    "내신 부담, 고교학점제 유불리 상황 등 복합적으로 작용"
    12월 3일부터 고교 원서접수 시작

    종로학원 제공종로학원 제공
    다음 달 3일부터 특목·자사고 및 일반고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가운데, 내신 5등급제 및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인해 학교 규모가 고교 선택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입시업계 분석이 나왔다.
     
    30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고1 학생수 기준으로 전국에서 200명 미만인 학교는 전국 일반고 1696곳 중 884곳으로 52.1%를 차지했다. 100명 미만 학교가 16.3%(277개교), 100명대 학교가 35.8%(607개교)였다. 
     
    200명대 학교는 34.0%(576개교), 300명대 12.3%(208개교), 400명대 1.6%(27개교), 500명대 0.1%(1개교)였다. 
     
    내신 등급 확보에서 유리한 학교로 평가될 수 있는 300명대 이상인 학교는 236개교(13.9%)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125개교, 서울 30개교, 충남 19개교, 인천 15개교, 경남 14개교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고1 전학 비율은 지역단위 자사고가 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외고 3.6%, 전국자사고 2.7%, 국제고 2.7%, 일반고 2.3%, 과학고 1.6%, 영재학교 0.3% 순이었다. 
     
    지난해 고1 전학이 많은 상위 10개교 중 자사고는 6개교, 일반고는 4개교였고, 일반고 4개교 중 1개교는 비평준 일반고였다. A고교는 고1 학생의 20.8%인 59명이 전학해, 전학 인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종로학원 제공종로학원 제공
    지난해 고1 학업중단 비율은 일반고 2.8%, 외고 2.6%, 국제고 2.6%, 지역자사고 1.8%, 전국자사고 1.8%, 과고 1.4%, 영재학교 0.1%로, 일반고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1 학업중단자 수가 많은 상위 10개교 모두 일반고였고, 이 중 비평준 일반고가 7개교였다. B고교는 고1 학생의 8.2%인 44명이 학업을 중단해, 학업중단 인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종로학원은 "전학이나 학업중단 모두 학교 내신의 불리함이 가장 직접적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2026학년도 고교 선택에서는 내신에 대한 부담, 고교학점제 유불리 상황, 고교 진학 후 전학 및 학업중단 가능성 등 변수가 상당히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2025학년도 고교입시 경쟁률 등을 종합해볼 때, 지역 내 특목·자사고가 없는 경우 학생 수가 고교 선택에 주요 변수가 될 수 있고, 자공고 등 특화된 고등학교들도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특목·자사고에 대한 쏠림 현상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