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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남을 위한 정열있어야"



제주

    반기문 총장 "남을 위한 정열있어야"

    제주평화포럼에서 "성심 성의껏 자기 일 다 하면 된다" 격려

    반기문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제주지역 학생을 만났다.

    13일 오전 제주 해비피호텔에서 열린 제주평화포럼 기조연설을 마친 뒤 영어말하기 대회 수상자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제주평화연구원이 제주평화포럼을 기념해 마련한 영어말하기 대회 수상자는 정규연(남녕고 3), 이수연(한라중 1), 현희원(신성여고 1), 박비파(제주외고 3), 김건영(서귀포여자중 3) 김승찬(제주중앙중 3) 등이다.

    반 총장은 학생들과 악수를 하면 영어로 인사를 한 뒤 기념품을 전달했다.

    반 총장이 학생들에게 전달한 기념품은 자신의 서명이 담긴 UN 발행 기후변화 우표와 학생시절 대한적십자가 청소년적십자 활동사진과 기행문 ''외국소년들에게 느끼고 생각한 일들'' 이다.

    이 자리에서 정규연 학생(남녕고3)이 수상자 대표로 "UN 사무총장이 꿈" 이라며, "어떻게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반 총장은 "UN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예술가, 정치인, 사업가, 사회봉사 등 여러 가지 좋은 꿈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뒤, "UN 사무총장이 되는 것만이 성공이 아니다. 여러분들이 어떤 책임을 맡더라도 성심 성의껏 자기 일을 다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나와 가족을 위해서 아니라 더 크게 나라와 세계를 위해 일한다는 비전을 갖고,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아시아, 세계를 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꿈과 열정 뿐만 아니라 남을 위해 일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남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렬을 갖고 안목을 넓힐 수 있는 노력, 글로벌 시각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은 함께 참석한 부모님에게도 축하 인사를 했다.

    반 총장은 "훌륭한 자녀를 키웠다. 자녀들의 장래에 관심을 갖고 교육을 시키느라 고생이 많다"고 말한 뒤 "자녀들의 자발적인 생각과 활동이 중요하다. 자녀들의 독창성을 읽어낼 수 있도록, 창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끝으로 "글로벌 리더십에는 창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하지만 "창조적인 꿈을 설계하는 데는 현실을 도외시 하면 안 된다. 현실 감각을 바탕으로 큰 꿈을 설계하고 실현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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