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육사, 홍범도 흉상 내부 재배치 방안 놓고 고심중



국방/외교

    육사, 홍범도 흉상 내부 재배치 방안 놓고 고심중

    연합뉴스연합뉴스
    홍범도 장군 흉상의 육사 밖 이전을 추진해 오던 육군사관학교가 내부 재배치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는 지난해 8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 밖으로 내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육사는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입당 경력을 문제삼은 것으로, 당시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을 억제하고 전시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육사에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겠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이전 계획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흉상 존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독립영웅역사왜곡저지특위는 지난달 25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흉상을 영구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위 위원들은 지난해 10월 발의된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유공자 흉상 등 존치 촉구 결의안'을 언급하며 "22대 국회에서는 21대 국회서부터 이어진 국민 명령을 받들어 결의안 내용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현재 육사에서 기념물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