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공농협경제지주는 벼 매입자금 5천억원을 오는 6월부터 3개월간 특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속적인 산지 쌀값 하락과 쌀 소비 위축으로 산지농협의 재고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쌀 수급상황 실시간 공유·전파 △조곡중개 활성화 △쌀 소비촉진 홍보 등 쌀값안정 및 농가소득 지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농협의 벼 매입량은 역대 최대 규모인 200만 톤. 그럼에도 가격 하락세 지속과 쌀 소비 위축으로 산지농협의 재고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형편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특별지원이 산지 농협의 부담을 완화하고 쌀값 안정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쌀 적정가격 유지로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이 이뤄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은 지난 2월과 3월에도 쌀값 안정을 위해 벼 매입자금 4천억원의 지원기간을 3개월 연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