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의료·바이오 스타트업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25일 동대문구 회기동의 서울바이오허브에 글로벌협력동이 새로 개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센터는 지하2층~지상7층 규모로 입주공간 48실, 고용실험실 7실 등을 갖췄고, 셀트리온과 대원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와 28개 스타트업이 입주했다.
상시 협업이 가능하도록 층별로 제약과 융합바이오, 의료기기·디지털헬스 분야를 나눠 집적 배치했고, 소규모 스타트업들의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장비도 109종 251점 갖췄다.
연구장비를 체험해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서울바이오허브는 지난 2017년 10월 산업지원동이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279개 기업을 선발해 육성했고, 기업매출 791억, 투자유치 4677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글로벌센터가 개관하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성장기업을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홍릉특구 추천기업, 의사 창업기업, 서울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기업 등도 입주 모집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 열린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KIST 오상록 원장, 경희대 김진상 총장, 셀트리온 이상준 사장, 대원제약 백승열 부사장, 고려대 윤을식 의료원장 등 산․학․연․병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개관사를 통해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역량 강화, 미래시장 창출 등 서울의 미래를 견인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