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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정] "강남 부자 이수정이 왜?" vs "민주당 20년, 수원 망쳤다"



선거

    [수원 정] "강남 부자 이수정이 왜?" vs "민주당 20년, 수원 망쳤다"

    [화제 지역구·격전지 토론] 김준혁 vs 이수정
    내가 수원 토박이 vs 수원 곳곳 잘알아
    尹 R&D 왜 삭감? vs 근본책임은 민주당
    20년간 민주당 뭐했나 vs 절차라는 게 있는데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김현정의 뉴스쇼 총선 특집 화제의 지역구 맞토론 시리즈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기도 수원정으로 갑니다. 이곳은 경기도 지역 중에서도 아주 상징적인 지역인데요. 잠깐 좀 설명을 하자면 17대 총선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민주당 지역구였습니다. 하지만 2년 전 대선 그리고 지방선거 때는 국민의힘이 승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총선 후보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에요. 따라서 어느 한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만은 없는지역. 두 분의 후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조선의 왕 정조 전문가로 불리고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선대위에서 일한 분이죠. 김준혁 한신대 역사학과 교수 나와 계십니다. 김준혁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준혁> 예, 안녕하세요. 수원정 후보 김준혁입니다. 반갑습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그리고 기호 2번, 국내의 대표적인 범죄심리학자로 꼽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대표적인 영입 인재로 꼽히는 분이죠. 경기대학교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수정 후보님도 나와 계시죠?
     
    ◆ 이수정> 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후보 이수정입니다.
     
    ◇ 김현정> 안녕하세요. 두 분도 서로 인사 한번 하시죠.
     
    ◆ 이수정> 네, 안녕하세요.
     
    ◆ 김준혁> 네, 후보님 안녕하세요. 매일 보다가 오늘 아침에 그냥 라디오로 인터뷰 하니까 더 반갑네요.
     
    ◆ 이수정> 매일 보는 건 아니죠, 사실. 가끔 보는데.
     
    ◆ 김준혁> 자주 보죠.
     
    ◆ 이수정> 반갑습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오늘 두 분과는 출마의 변을 듣고 그다음에 주도권 토론, 각자 주도권을 잡고 하는 토론 진행할 거고 그리고 마지막 발언 이런 식으로 진행을 하겠습니다. 우선 출마의 변. 기호 1번 민주당 김준혁 후보님, 왜 수원정에 나 김준혁인가? 1분 30초 드립니다.
     
    ◆ 김준혁> 저는 올바른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이번 총선에 나섰습니다. 이것이 저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 다 느끼고 있듯이 선진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눈 깜짝할 사이에 후진국이 됐다. 사실 이런 말들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 요즘 들어서 무척이나 실감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래 국민들의 못 살겠다는 비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입을 틀어막고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가 폭등, 의료대란 등 국민들의 고통과 갈등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데 정부와 여당은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헤매고만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한평생 수원에 살아온 토박이입니다. 누구보다 수원의 구석구석을 잘 알고 각 지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수원의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을 둘러싼 경제적 사회적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유권자분들께서 반드시 현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한순간에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데 힘을 보태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정> 10초 남기고 끝내셨어요. 기호 1번 민주당 김준혁 후보. 왜 나인가 설명해 주셨고요. 기호 2번으로 갑니다.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왜 수원정에 나 이수정인가? 역시 1분 30초 드립니다.
     
    ◆ 이수정> 네, 저는 25년 동안 수원에서 근무를 하면서 경기 서남부권의 여러 가지 안전 이슈, 범죄의 위험에 대해서 아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제가 근무했던 잘 알고 있는 지역에서 출마를 하게 되었고요. 최근에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이 지역구에서도 여성 두 분이 그야말로 극단적인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전히 안전 문제는 지금 이 지역에서 핫 이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지금 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야 되는데 보다 안전한 신도시 지역이 있고 또 신도시를 원하는, 그러나 아직은 재개발이 너무나 필요한 이런 구도심권이 있습니다. 제가 출마하게 된 연유는 20년 동안 민주당에 의해서 통치가 됐던 이 지역의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서 결국은 민주당을 심판하기 위해서 출마를 하였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 수원은 일종의 재정 모라토리엄입니다. 39%의 재정 건전도를 가지고는 수당 하나 제대로 지급할 수가 없습니다. 38개의 수원시 직할 여러 가지 산하 단체가 있는데요. 그런 민영 또는 시립, 그런 재단에서 인건비가 너무나 많이 지급돼서 결국은 이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건 꼭 해소해야 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두 분의 출마의 변 들으셨어요. 이제부터는 주도권 토론으로 바로 넘어가는데요. 두 분이 상대방에게 꼭 묻고 싶은 질문을 적어서 저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첫 질문만 제가 대독하고 그 이후로는 주도권을 가진 후보께서 자유롭게 추가 질문을 하면서 토론을 이끌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자유 토론이고요. 또 토론하는 그 자세도 역시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가능한 한 개입하지 않을 겁니다. 다만 두 분의 목소리가 너무 심하게 겹쳐서 듣기 어려울 때 그럴 때만 제가 중재를 하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주도권 토론 시작해 볼 텐데요. 두 분은 지금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지 전혀 모르는 상태십니다. 모르는 상태. 기호 1번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기호 2번 이수정 후보에게 드리는 질문, 제가 그대로 대독하겠습니다. 선관위 재산 신고 내역을 보니까 이수정 후보께서는 총 재산 85억 5000만 원으로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2채와 상가 1채를 보유하고 계시고 배우자께서는 이와 별도로 서초구에 아파트 1채, 용산구에 아파트 1채, 관악구에 상가 2채를 갖고 계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약하면 두 분께서는 서울 노른자 땅에 아파트 4채와 상가 3채를 갖고 계십니다. 굳이 이렇게 서울에 부동산을 많이 갖고 계신 분이라면 강남에 출마할 것이지 굳이 경기 수원으로 출마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라고 질문 주셨어요. 이수정 후보님 답변 주시죠.
     
    ◆ 이수정> 재산에 대한 해명을 해야 될 것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제 배우자와 저는 전문직에서 정말 성실하게 25년 이상, 배우자는 거의 한 30년 정도를 근무했습니다. 현재 배우자는 변호사 로펌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고 그리고는 전주이씨 종손이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도 많이 있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사시던 집을 주시기도 했고요. 또 대전에서는 지금 여러 가지 할머니, 할아버지 재산들이 지금 물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그 배우자의 재산에 대하여서는 제가 충분히 설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고요. 제 재산과 연관하여서는 저는 철저히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집과 재개발을 위해서 30년 동안 가지고 있는 집이 지금 모두 사실은 멸실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제가 이름이 2분의 1 올려져 있는 집이 새로 개축이 되는 경우에는 그쪽으로 이사를 가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지금 매매를 할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제 능력으로 저축을 하여 모은 집은 두 채이고 그리고 한 채는 재개발을 위해서 현재 멸실된 상태입니다. 물론 공동 명의이기 때문에 2분의 1씩이 제 재산입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김준혁 후보님 이끌어주세요. 토론을.
     
    ◆ 김준혁> 아니, 제가 이수정 후보님께서 재산이 많다고 뭐라고 하는 게 전혀 아닙니다. 재산을 많이 갖고 있는 게 자본주의 사회에서 죄가 전혀 아니지 않습니까? 하지만 갖고 계신 자산을 보면 전형적인 강남 부자 모습이다. 이렇게 우리 수원시민들이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서울에 부동산 많이 갖고 계신 분이 강남에 출마를 하지 왜 수원에 출마를 하신 거냐, 이게 제 질문이었고요. 재산 많이 있는 것에 대해서 제가 뭐라고 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을 해주시는 게 제가 드리는 질문이었습니다.
     
    ◆ 이수정> 부르주아라고 비판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계급 사회의 인식, 결국에는 막시즘에 기반을 둔 정치 세력은 재산을 많이 가진 걸 비난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저희 재산을 좀 더 자세히 읽어보시면 강남에도 있지만 대전에도 있습니다. 저희가 대전 사람들이다 보니까 대전에 선산이 있고 할머니가 물려주신 집이고 그런 것들이 많이 있어서 그러면 저는 대전에 출마를 해야 합니까?
     
    ◆ 김준혁> 아니, 그런 이야기가 아니고 어쨌든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계시니까 수원에 대학에 재직하고 계시다고 해서 수원 지역을 정확히 잘 아는 건 아니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거든요.
     
    ◆ 이수정> 제가 반발을 할게요. 수원을 잘 압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건 사고를 수원 지역에서 25년 동안 쫓아다닌 사람입니다. 오원춘 사건 발생한 지역을 가보신 적이 있나요? 그것 아니라 강호순의 피해자 여성이 실종된 수원의 지역, 남쪽 지역을 가보신 적이 있나요?
     
    ◆ 김준혁> 다 가 봤죠.
     
    ◆ 이수정> 저는 그런 일을 25년 동안 하고 산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본인도 가보시고 수원을 잘 안다고 이야기하신다면 똑같은 지역을 간 저에게도 수원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전제하시는 것이 맞고 사람의 개인적인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의 위치를 가지고 비난하는 것은 인신공격에 불과하다. 열심히 노력하여 세금 다 내고 그리고는 돈을 모아서 집을 산 게 왜 비난의 대상이 되는지 좀 이해가 안 됩니다.
     
    ◆ 김준혁> 저 비난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 제 질문은 이수정 후보님 내외 분이 이렇게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단 한 번도 비난한 적이 없고 다만 강남 쪽에 재산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쪽에 출마를 하시는 것이 더 낫지 않았겠느냐. 왜 수원 지역에 출마를 하시느냐.
     
    ◆ 이수정> 답변은 이미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준혁> 그러니까 제 말에 대해서 오해를 하신 것 같아서 제가 드리는 말씀입니다.
     
    ◆ 이수정> 아니, 재산의 개수를 따지면, 재산의 개수로 따지면 대전에서 출마해야 된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 김준혁> 알겠습니다. 저는 이 질문은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현정> 4분 30초 남았습니다.
     
    ◆ 김준혁> 그럼 제가 더 질문 더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인데요. 어제 총선을 보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용인지역에 500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정 후보님은 최근 다른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 수원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발표하고 특별법도 발의한다고 발표하셨는데요. 그런데 궁금합니다. 제가. 이렇게 반도체를 윤석열 대통령이 아끼셨는데 왜 앞서 윤 정부는 올해 R&D 예산을 4조 6000억 원이나 삭감하셨을까요? 국가 연구개발 예산이 깎인 건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요. 특히 국회 입법조사처 분석에 따르면 과학기술 분야의 전체 예산을 줄인 채 국제협력 예산만 확대한 상황에서 외국의 유명 연구진 유치만 강조하게 되면 우리 돈으로 외국 연구진과 연구기관만 혜택을 보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발표하는 것이 얼마나 코미디 같은 일인지 우리 국민들은 다 생각을 하고 있고요. 만약에 현 정부의 과학기술 예산 방침을 계속 고수할 경우 우수 IT 인력을 국민의힘이 강조하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아닌 외국계 회사 등에 완전히 빼앗길지도 모릅니다. 후보님은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요? 그리고 계속 이런 정책을 펴야 한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 김현정> 이수정 교수님.
     
    ◆ 이수정>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틀림없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25년 동안 매년 국가 과제에 결국은 입찰을 해서 정당하게 경쟁을 해서 수주를 한 경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R&D 예산 중에 일부는 상당 부분 구조조정이 필요한 부분들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관행적으로 봤던 것들, 이런 것들은 상당 부분 좀 평가를 해서 차별적으로 정말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것들은 집중해서 주고 또 국제적으로 좀 제거해야 될 부분은 정리를 해야 되는 와중이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예산이 삭감된 측면이 있는데 그러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정부가 충분히 경쟁력을 제고하여 경쟁력이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예산을 지급하겠다고 이미 카이스트에 가서 발표하셨던 걸로 알고 있고요. 그것과 지금 우리 수원에 그야말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고 싶어 하는 희망사항과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반도체는 미래 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부이든 지금 이 반도체 산업이 결국은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여러 가지 공약을 세우는 부분은 사실은 꼭 윤석열 정부가 아니어도 대한민국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 김준혁> 아니, 그거는 당연히 맞는 말씀이신데 지금 4조 6000억 삭감한 것을 일시적 삭감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제가 볼 때 무리한 말씀이신 것 같고요. 이런 부분들을 윤석열 정부가 그러면 국민들이 반도체 부분이 우리 국가의 명운, 이수정 교수님 지금 말씀 분명히 하셨는데 그렇게 명운이라고 한다면 우리 실수했어, 그러면 예산을 다시 회복시켜야 돼. 그러고 나서 회복시켜야 되는데 민주당이 강력하게 요구해서 겨우 6000억 회복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일시적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좀 잘못된 견해 아닌가요?
     
    ◆ 이수정> 그런데 윤 정부가 들어서 지금 제대로 국정을 이어나가지 못한 근본적인 책임은 저는 민주당의 여러 가지 의회에서의 여론몰이에 있다고 생각하고요. 특검법이니 뭐니 이런 것들을 계속 통과를 시키다 보니까 정말 국정의 예산 배정을 제대로 해야 되고 결국 성과평가를 해서 지원을 해야 될 것은 지원하고 지원을 구조조정 해야 될 것은 구조조정 해야 되는 이런 모든 업무가 마비됐다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걸 제가 알고 있고요.
     
    ◆ 김준혁> 그거는 무리한 해석이시죠. 특검법 다 거부권 행사하지 않았습니까?
     
    ◆ 이수정> 그런 차원에서 보면 그냥 무조건…
     
    ◆ 김준혁> 지금 윤석열 정부 거부권 정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제가 주도권이니까..
     
    ◇ 김현정> 잠시만요. 제가 끼어들겠습니다. 잠시만요. 잠시만요. 30초 남은 상태에서 제가 잠깐 끼어들었습니다. 두 분 말씀이 너무 겹쳐서요. 30초 남았고 주도권은 김준혁 후보가 가지고 계시니까요. 마무리해 주시죠. 윤석열 정부가 민주당이 이렇게 무슨 법안으로 막고 잘못해서 윤 정부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하는 이야기를 우리 국민 누가 믿겠습니까? 지금 이채양명주라고 불리는, 여기에 또 이채양명, 도주대사까지 포함해서 이야기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누가 윤석열 정부의 말을 믿겠습니까? 이 점을 정확하게 이해를 해 주셔야 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여기까지 민주당 김준혁 후보,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주도권 토론이었습니다. 이어서, 이어서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기호 2번입니다. 이수정 후보의 주도권 토론으로 넘어가 보죠. 역시 이수정 후보가 김준혁 후보에게 드리는 질문 저희에게 보내주셨어요. 첫 번째 질문은 제가 그대로 대독을 하고 이후는 두 분이 자유롭게 토론해 주십시오. 이수정 후보가 김준혁 후보에게 드리는 질문. 김준혁 후보께서는 2년 전에 시장으로 출마하셨고 이번에 갑자기 경선에서 3선인 현역 의원을 꺾고 수원정에 출마하셨는데요. 지하철 3호선 연장과 관련해 서울시장이나 국토부 장관 등과 대화도 안 나눠보고 영통 소각장 문제도 별다른 해법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경기도지사나 수원시장, 화성시장과 협력하겠다는 말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라고 질문하셨습니다. 김준혁 후보 답 주시죠.
     
    ◆ 김준혁> 그건 이수정 후보님께서 지금 잘못 알고 계신 내용이고요. 3호선 연장 문제는 그것은 2017년 6월 30일 당시 강남을의 국회의원이었던 전현희 의원이 수서 차량기지창 이전 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처음 연장 문제가 나왔고요. 그 이후에도 민주당의 그런 여러 국회의원들이 3호선 연장과 관련된 내용을 계속해서 이야기했었고 4년 전에도 3호선 연장 문제는 분명히 거론됐었습니다. 이것을 이수정 후보님께서 최근에 보면 본인이 제안한 내용이다라는 뉘앙스로 많이 말씀을 하시고 국민의힘 분들도 본인들이 제안한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고요. 여기서 핵심은 바로 차량기지를 어디에다 건설하느냐입니다. 지금 차량기지를 건설하지 않고 어떻게 3호선을 연장할 수 있겠습니까? 이건 상식적인 문제입니다. 이수정 후보님 쪽에서는 차량기지 내용 전혀 이야기하지 않고 대통령과 협의해서 무슨 현재 여당이니까 이거 연결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전혀 그렇게 될 수가 없습니다. 최소 차량기지를 건설할 수 있는 곳, 성남도 없고 용인도 없고 수원도 없습니다. 결국은 할 수 있는 곳이 화성인데 현재 화성시 국회의원들 또 화성시장, 민주당이고 저희 수원에 있는 5명의 후보들도 모두 민주당인데 이 우리 민주당 후보들과 성남, 용인, 수원, 화성, 오산 민주당 후보들과 또 민주당이 지금 시장을 하고 있는 화성시의 차량 기지를, 3호선 연장할 수 있는 차량 기지를 만들어서 이것을 갖다 하는 것이 핵심이다 말씀드릴 수 있고요. 영통 소각장 문제는 지금…
     
    ◆ 이수정> 제가 이 3호선부터 답변을 하고 그다음에 소각장 문제로 넘어가도 될까요?
     
    ◆ 김준혁> 제가 지금 이렇게 해서 그래서 저희가 3호선을 갖다가 연장하는 부분을 갖다가…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이수정 교수에게 주도권이 있습니다.
     
    ◆ 이수정> 제게 주도권이 있고요. 계속 주구장창 그렇게 변명하실 일은 아니라고 보이고요. 3월 15일날 매탄동에 있었던 모임에서 3호선 연장은 안 된다고 틀림없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 김준혁> 제가요?
     
    ◆ 이수정> 그런 매탄동 주민들의 제보를 들었고요. 연유는 사실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여러 가지 기지창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는데 기지창과 연관된 화성시민들의 기지창을 수용하겠다는 시민들의 의견은 답변을 받으신 건가요? 그게 제 질문이고요.
     
    ◆ 김준혁> 이수정 교수님, 지금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
     
    ◆ 이수정> 지금 무조건 민주당 의원이라고, 민주당 의원이…
     
    ◇ 김현정> 잠시만요, 잠시만요.
     
    ◆ 김준혁> 제가 3호선 연장한다고 했을 때 3호선 연장 안 된다고…
     
    ◇ 김현정> 두 후보님 잠시만요. 오디오가 너무 겹치면…
     
    ◆ 이수정> 아니, 오디오가 문제가 아니라…
     
    ◇ 김현정> 잠시만요. 시간 잠깐 중지해 주십시오. 두 분 후보님. 두 분 후보님 이렇게 말이 겹치면 잘 알아들으실 수가 없어서요. 이수정 후보님이 주도권이 있으니까 진행하시죠.
     
    ◆ 김준혁> 알겠습니다.
     
    ◇ 김현정> 다시 시작합니다.
     
    ◆ 이수정> 이렇게 대화가 되지 않는 파트너와 논쟁을 한다는 거는 정말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고요. 자기가 한 얘기를 번복하는 것을 지금 일을 삼는 민주당 후보와는 토론이 제대로 되지 아니합니다. 왜냐하면 주도권이 제게 있는데.
     
    ◆ 김준혁> 알겠습니다. 말씀하시죠.
     
    ◆ 이수정>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3월 15일 날 본인이 한 얘기도 뒤집는 이런 후보하고 무슨 대화가 될 것이며 민주당 화성시장이라고 모든 기지창을 다 가져가겠다고 도대체 화성의 어느 지역에서 기지창을 가져가겠다고 확정을 한 것인지 일단 답변을 해 주시고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재정입니다. 무슨 돈으로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모여가지고 지하철 3호선을 놓을 수 있다는 것인지요? 현재는 제가 알기로는 여당은 지금 국민의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재정권은 여당에 있습니다. 참고하자면.
     
    ◇ 김현정> 4분 30초 남았습니다. 김준혁 후보님.
     
    ◆ 김준혁> 철도를 만들고 지하철을 만드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게 지금 바로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이걸 하기 위해서 국가사업들, 이런 사업들은 최소 10년이 걸립니다. 도시 계획을 혹시 해보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기본 타당성 용역을 해야 합니다. 기본 타당성 용역을 하면서 BC를 만들어야 되고 그 이후에 어느 지역의 공론화를 통해서 어느 지역에 차량 기지를 만들고 노선 현장을 다니는 이런 것들을 해야 되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 이수정> 제가 답변해도 될까요? 지금 또 10년 이야기를 하시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결국은 민주당이 결국은 예산을 끌어오시겠다. 10년 후에 보자. 수원 시민들은 이제 믿지 않습니다. 20년 동안 민주당이 해 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지하철, 그전에도 놓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수원시의 재정은 39%입니다. 재정건전도 39%인 지역을 만든 책임은 민주당에 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10년 후에 언제까지 기다려야 그 재정이 나아지면서 지금 지하철이 놓일 수 있습니까? 제가 오산시장을 만났습니다.
     
    ◆ 김준혁> 이수정 교수님, 후보님.
     
    ◆ 이수정> 오산시장을, 주도권은 저한테 있으니까 말씀을 좀 들어주세요. 오산시장을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오산시장이 하는 말씀이 이게 꼭 국가재정만으로는 갈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이미 민간 TF에서 사업성 검토를 했고 그렇기 때문에 민간에서 지하철을 놓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아주 건설적인 그런 계획 블루프린트를 저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수원은 빠른 시간 안에 민자를 유치해서라도 지하철 3호선을 놓을 수 있습니다. 지금 39%로 2008년도에 90% 자급자족하던 도시를 망하게 만든 민주당에서 과연 지하철을 놓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지금 상대방 후보를 신뢰하실까요? 수원시민들이.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2분 남았습니다.
     
    ◆ 김준혁> 제가 한 말씀 더 드려도 될까요?
     
    ◇ 김현정> 김 후보님.
     
    ◆ 김준혁> 지금 20년 동안 수원이 지방재정이 망가졌다, 이런 자꾸 민주당 때문에 망가졌다 말씀하시는데 제가 좀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원이 지방재정이 어려워진 거 왜 그런지 아십니까? 박근혜 정부 때 그런 겁니다. 박근혜 정부 때 2014년, 2016년에 2회에 걸친 지방재정 조정제도 개편 때문에 이렇게 된 겁니다.
     
    ◆ 이수정> 제가 말씀 좀 드려도 될까요? 주도권은 제게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수원에 본사가 있지만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20년 민주당 세력이 반기업, 반시장 정책을 폈기 때문입니다. 법인세만 걷어서 38개의 수원시 산하에 인건비를 지급하는 이런 도시에서는 기업도 살 수가 없고 제대로 지방세를 내는 시민들도 살 수가 없습니다. 자기 편만, 자기 편에게만 인건비를 내려 보내는 이 수원시는 바뀌어야 합니다.
     
    ◆ 김준혁> 제가 좀 답변해도 될까요? 삼성전자가 용인으로, 화성으로, 평택으로 간 이유가 때문인지 아십니까? 삼성전자의 주요 내용들이 전력과 공업용수 부족 때문입니다. 삼성이 세계적인 대기업인데 수원이라고 하는 도시에서 출발했어요. 이병철 회장이 수원에 삼성전자를 두게 한 게 지진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역사학자들을 동원해서 그래서 연구한 결과 바로 이 수원 지역이 하게 된 겁니다. 70년대 만들어지고 80년대, 90년대까지 그 공간 안에서는 전력과 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했는데.
     
    ◆ 이수정> 제가 답변을 좀 해도 될까요?
     
    ◇ 김현정> 30초 남았습니다.
     
    ◆ 김준혁> 점점 더 커져나가면서 이것이 불가능해서 일어난 것이 그것을 갖다가 어떻게 수원의 민주당 의원들 때문이라고 이야기하십니까? 그건 전혀 잘못된 내용입니다.
     
    ◆ 이수정> 주도권을 제게 주십시오.
     
    ◇ 김현정> 마무리해 주십시오. 20초 남았습니다.
     
    ◆ 이수정> 주도권을 제게 주십시오. 토론을 이런 식으로 박근혜 정부니 또 정도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수원의 문제를 계속 역사적인 이슈로만 만들지 마십시오.
     
    ◇ 김현정> 10초입니다.
     
    ◆ 김준혁> 아니, 박근혜 정보가 지방재정… 7000억이 손해가 났기 때문에 그때부터 이렇게 된 겁니다.
     
    ◆ 이수정> 지금 이렇게 해서는 수원이 바뀔 수가 없습니다. 10년 후 20년 후 못 기다립니다.
     
    ◆ 김준혁> 내용을 좀 정확히 아십시오, 내용을.
     
    ◇ 김현정> 마무리요, 마무리 여기까지. 주도권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두 분이 지금 토론하시다가 좀 격해지셨는데요.
     
    ◆ 김준혁> 아니, 격해진 게 아니라 사실이 아닌 걸 자꾸 말씀하시니까 그렇죠.
     
    ◇ 김현정> 2부로 넘어가서 말씀하실 기회 좀 더 드리겠습니다.
     
    총선 특집 지역구 토론, 오늘은 경기 수원정의 두 후보와 함께 토론 이어가고 있는데요. 두 분의 주도권 토론을 마무리하고 이제 두 분이 각각 1분 30초씩 유권자들께, 국민들께 마지막 발언하실 수 있는 기회 드리겠습니다. 역시 기호 1번 민주당 김준혁 후보부터 1분 30초 발언 기회 드리죠.
     
    ◆ 김준혁> 마지막 발언 드리겠습니다. 아까 토론이 약간 좀 격해진 듯한 느낌은 드는데 제가 원래 차분하게 이야기 하는 스타일인데 이수정 후보님께서 3월 15일날 매탄동의 대표자 분들과의 간담회 안에서 제가 3호선 연장 안 된다고 했다는 말을 하셨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걸 밝혀두고요. 그 부분은 아주 명확하니까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이 점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인터뷰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정치 일선에 뛰어든 것은 가장 먼저 민생 안정 때문입니다. 민생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기득권과 공권력을 함부로 휘두르는 검찰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 굉장히 실용적인 사람입니다. 실용정치 지향합니다. 좌우의 이념 떠나서 국민을 위해서 실용적으로 일하려고 합니다. 특히나 수원을 위해서 오랫동안 수원 연구해 왔고 수원 발전을 위해서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정책으로 진영 논리 뛰어넘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누구나 존중받으며 살 수 있는 사회 만드는 데 제 모든 역량 다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 김현정> 기호 1번 민주당 김준혁 후보, 이어서 기호 2번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님 1분 30초 드리겠습니다.
     
    ◆ 이수정> 저는 말을 바꾸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25년 동안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떤 허튼 짓을 하지 않았는지는 아마도 온 국민께서 그리고 수원의 유권자 여러분께서 다 보셨을 걸로 추정됩니다. 저는 약속은 지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수년이 걸치더라도 꼭 이루어 냈습니다. 스토킹 처벌법이 그 사례입니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수원은 여전히 안전하지 않은 지역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도 여러 가지 불행한 사태도 벌어지고 했는데 그런 사고도 막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격차가 많습니다. 격차 해소를 위해서 결국에는 민주당 세력과는 달리 도시 곳곳을 제가 찾아다니면서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호선 소각장 꼭 해결하겠습니다. 소각장 이전을 위해서 입법을 하겠습니다. 법적 근거도 없이 수원 시민들에게 계속 변명만 일삼아온 민주당과는 다릅니다. 재정의 문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원은 파탄 지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건비조차 주지 못하는 세월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유권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꼭 해소하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이나 박근혜를 뽑는 게 아닙니다. 수원정은 이수정을 뽑을지 말지 결정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 김현정> 김준혁 후보님, 이수정 후보님 두 분 출근길 굉장히 바쁜 이 선거운동 시간에 청취자들을 위해서, 유권자들을 위해서 선택의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토론에 응해 주신 거 다시 한 번 감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선의의 경쟁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김준혁> 고맙습니다.
     
    ◆ 이수정> 고맙습니다.
     
    ◇ 김현정> 김준혁 후보, 이수정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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