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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초 남기고 결승선에"…'지옥의 마라톤' 첫 女 완주자 탄생



해외토픽

    "99초 남기고 결승선에"…'지옥의 마라톤' 첫 女 완주자 탄생

    두 아이 엄마 수의사, 160km 바클리 마라톤 완주

    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
    60시간 안에 160㎞(100마일)를 달려야 해 가장 힘든 울트라마라톤 중 하나로 꼽히는 '바클리 마라톤'을 완주한 최초의 여성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가) BBC 등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이자 수의사인 재스민 패리스는 미국 테네시주 프로즌헤드 주립공원에서 열린 올해 바클리 마라톤 대회에서 제한 시간인 60시간을 불과 99초 남긴 59시간 58분 21초에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완주자는 패리스를 포함해 5명뿐이다. 패리스는 이 대회의 첫 제한시간 내 여성 완주자이기도 하다. 패리스는 2019년 268마일(약 431㎞)을 달려야 하는 스파인 마라톤에서도 기존 기록을 12시간이나 앞당기면서 여성 최초로 우승한 바 있다.
     
    BBC는 "패리스는 경기를 마치자마자 바닥에 쓰러졌다"면서 "극한의 지형으로 길이 없는 땅을 헤쳐나가면서 밤새도록 계속 달려야 했다"고 전했다.
     
    미 테네시주 '프로즌 헤드 주립공원'에서 해마다 열리는 바클리 마라톤은 32㎞(20마일)의 코스를 5바퀴 달리는 동안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2배가 넘는 약 1만8900m의 산악지대를 오르내려야 하는 등 극한의 코스로 악명이 높다.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암살범 제임스 얼 레이의 1977년 탈옥에서 영감을 얻어 시작된 이 마라톤은 1989년 160㎞로 확장된 이후 지금까지 20명만 제한 시간 60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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