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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와 사회적 경제 기업의 따뜻한 동행



종교

    종교계와 사회적 경제 기업의 따뜻한 동행



    우리나라에도 공공의 가치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눈 가운데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계 안에서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기업 활동들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개신교를 비롯한 3개 종교계가 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국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다짐하는 2023 사회적 경제 종교계 공동행사를 열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총회 주최로 열린 이번 종교계 행사는 '종교계와 사회적경제기업의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부제로 진행됐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예장통합총회 김의식 총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종교계가 한 자리에 모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짐과 구체적인 실천 프로그램이 한국교회와 종교계에 더 풍성하게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춰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회서비스 확산을 이루어 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철학은, 우리 종교계가 가져 온 이웃사랑의 나눔과 섬김, 자비의 실천 전통을 한알의 밀알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성바오로수도회 관구장 안성철 신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업부장 각운 스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 등 3개 종교계 지도자들과 고용노동부 이성희 차관도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사회적경제 활성화로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회복을 위한 종교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종교계 공동선언문에서 참석자들은 "우리 사회는 고용불안정, 양극화, 지방소멸, 저출산·고령화, 기후위기, 공동체 붕괴등 사회문제로 사회불안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회문제는 우리 사회에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은 더 깊게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이웃사랑·나눔·자비의 정신을 실현하는 사회적경제의 가치가 지속가능하도록 사회적경제 조직을 적극 지원하고 관심갖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3개 종교계 기업 등에 최고종교지도자상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종교최고지도자상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연합회(개신교), 제일디자인(가톨릭), 마인드푸드협동조합(불교)이 받았고, 고용노동부장관상은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개신교), ㈜인스케어코어(가톨릭),  선덕문화인협동조합(불교)이 수상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장 최대석목사)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전문특화(종교) 네트워크 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사회적경제 인식확산 및 저변확대 캠페인"을 진행하여 2천여명의 목회자, 성도가 참여하여 사회적경제 인식개선 교육등을 통해 지역선교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또한 200여개(사회적기업 70개, 협동조합 62개, 자활기업 69개, 기타)의 기독교사회적경제기업을 연계 지원관리를 하고 있다.

    ■ 사회적기업이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이윤을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2020년 8월 현재 2,626개의 사업장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아 활동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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