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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섬김으로 새로운 100년 도약'



종교

    '나눔과 섬김으로 새로운 100년 도약'

    우리동네, 우리교회(82) / 자양교회(서울 광진구)
    1924년 앤더슨 선교사에 의해 설립
    100년간의 사랑, 섬김으로 흘려보내
    코로나로 3년간 문닫은 경로대학 개강
    넌 크리스천 50%…찬양하며 함께 예배
    앤더슨장학회, 건국대 등 장학금 전달
    문화·체육시설 마련 하반기부터 모집
    내년 100주년 앞두고 몽골 비전센터 추진
    오는 25일 '100명 헌혈운동' 전개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자리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자양교회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자리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자양교회[편집자 주]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 
     
    82번째 순서로, 100년에 걸쳐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며 경로대학과 앤더슨 장학회 등으로 지역을 섬기고 있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의 어머니교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자양교회를 만나본다. 

     
    1924년 앤더슨선교사에 의해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세워진 자양교회. 
     
    내년 설립 100주년을 맞는 자양교회는 그 동안 지역주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많은 섬김을 통해 흘려보내고 있다. 
     
    이철규 자양교회위임목사이철규 자양교회위임목사[이철규/자양교회위임목사]
    "교회가 이제 100년을 맞이하는데 100년의 세월은 이 지역 주민들의 사랑과 섬김과 그들을 우리가 세우기 위해서 시작된 교회가 아닌가 생각이 들고 지금까지 그런 받은 사랑을 이제는 흘려보내는 더 많은 섬김을 해야 되는 교회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 왔습니다."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섬김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역은 경로대학. 
     
    코로나로 3년간 문을 닫은 경로대학은 지난 4월부터 다시 개강했다. 
     
    코로나로 3년간 문을 닫았던 자양교회 경로대학이 지난 4월부터 개강한 가운데 지난 8일 상반기 마지막 경로대학이 자양교회에서 열렸다. 코로나로 3년간 문을 닫았던 자양교회 경로대학이 지난 4월부터 개강한 가운데 지난 8일 상반기 마지막 경로대학이 자양교회에서 열렸다. 지난 8일 열린 자양교회 경로대학.
     
    주변에 어르신들이 많이 모였다. 
     
    이 가운데 절반은 넌 크리스천. 
     
    교회에 다니지 않는 어르신들도 설교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찬양으로 함께 예배한다. 
     
    상반기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의 생일잔치. 
     
    생일축하노래를 부르고 떡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어서 진행되는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시간. 
     
    하모니카 연주를 시작으로 기타 연주까지, 장기자랑이 그칠 줄 모른다. 
     
    [기타연주와 노래: 나는 17살이에요]
     
    모두가 가슴이 두근거렸던 17살 소녀시절로 돌아간다. 
     
    어르신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기 위해 50살에 기타를 배운 김춘자 어르신. 
     
    김춘자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주민김춘자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주민[김춘자/서울 광진구 자양동]
    "이렇게 많은 분이 모이는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와 보니까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어르신들에게 너무 공경하는 마음을 보여 주시니까 너무너무 감사하고 얼마나 자상하시는지 할 말이 없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가버린 청춘이 아쉽다는 최운자 할머니. 
     
    최운자 할머니도 자양교회 경로대학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최운자/서울 광진구 자양동] 
    "경로대학에 오면 땡큐 베리머치여 최고, 최고! 다른 교회는 이런 거 안 해요. 자양교회가 최고예요."
     
    경로대학에서 봉사하는 성도들도 뿌듯함을 느끼며 어르신들을 더 잘 섬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얘기한다. 
     
    이형숙 자양교회 경로대학팀장 이형숙 자양교회 경로대학팀장 [이형숙/자양교회 경로대학 팀장]
    "그 동안 십이, 삼년 이렇게 어르신들을 모시면서 정말 우리가 백세 시대에 이렇게 이제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은데 정말 건강하게 더 잘 섬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양교회는 어르신 섬김 외에도 앤더슨장학회를 만들어 건국대학교 등에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철규/자양교회위임목사]
    "우리 교회가 많은 사회 사역 가운데 하나가 장학사역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에 있는 건국대학에 우리가 앤더슨 장학회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한 1억 원이 넘는 많은 돈들을 꾸준히 흘려보내고 있고, 지역에 있는 우리 고등학교 아이들이라든지 대학생들 힘든 가운데에 있지만 공부하기 원하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계속해서 장학생을 선발해 후원하고 있는 등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양교회는 '앤더슨장학회'를 만들어 해마다 건국대학교 등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자양교회는 '앤더슨장학회'를 만들어 해마다 건국대학교 등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앤더슨장학회는 1924년 '기독교청년면려회조선연합회'를 세운 앤더슨선교사의 뜻을 기려 설립한 장학회이다.
     
    자양교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양민우/자양교회장로, 사회봉사부장]
    "우리 자양교회는 자양동에서만 100년이 이제 오는데 좀 더 많은 지역과 지역에서 좀 더 든든한 후원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자양교회에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지역에서 큰 행사를 할 때 자양교회에 가면여러 가지 행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할 정도로 내년 100주년부터는 훨씬 더 많은 예산을 가지고 지역에 큰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이와 함께 자양교회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체육시설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민우 자양교회장로(사회봉사부장)양민우 자양교회장로(사회봉사부장)[양민우/자양교회장로, 사회봉사부장]
    "저희가 지금 현재 교육관 신청에 체육관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그동안에 코로나 때문에 그걸 못 했는데 지금은 탁구, 배드민턴, 기타, 족구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놓고 하반기부터 모집을 하고 시작을 할 거고요. 그 다음에 청소년 앙상블이라든가 기타반 등 여러 소그룹 모임을 통해서 지역민들과 같이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양교회가 좀 더 널리 알려지고 이 지역과 함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자양교회는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지역 섬김 뿐 아니라 몽골에 비전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철규/자양교회위임목사]
    "이번에 인도에 여섯 개, 일곱개의 교회를 세운 것과 100주년을 맞이해서 몽골에 자양 비전센터를 우리가 지금 건립하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와 해외의 온 땅에 사랑을 흘려보내는 그런 교회로 다시 새롭게 되는 그런 귀한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몽골 비전센터 건립은 현재 해외 법인을 설립을 했고요. 내년도 100주년 때 완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다가오는 100주년을 기념해 사회와 함께 한다는 의미로 오는 25일 '100명 헌혈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자양교회의 주일예배 모습자양교회의 주일예배 모습이처럼 자양교회는 나눔과 섬김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이철규/자양교회위임목사]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면서 받은 사랑을 흘려보내는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해외로 또 전 세상에 그런 흘려보내는 나눔과 섬김을 우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이 행해야 되는 그런 교회로 탈바꿈하기를 원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여러 사역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기자 / 이정우, 영상편집 /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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