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근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장. 대구대학교 제공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가 '대한제국 칙령41호' 반포 122주년을 기념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제국이 1900년 10월 25일 '칙령41호'를 반포하고 10월 27일자로 관보(제1716호)에 게재하면서 독도가 한국의 고유영토라는 사실을 세계 각국에 알린 지 122주년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칙령41호'에는 대한제국이 동해상의 우리 영토들을 수호하기 위해 새로운 군(郡)으로서 강원도 부속의 '울도군'을 설치하고 '군수'를 두어 섬을 관할한다는 것과 군청은 태하동에 두고 '울릉전도(全島)와 죽도(竹島)·석도(石島,독도)'를 관할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최장근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장의 '고종황제, 독도관리를 위해 칙령41호로 울도군 설치하다', 조순 지산연구소 소장의 '한국역사 속의 독도 지위'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또 독도아리랑 등 대금과 아코디언을 활용한 기념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최장근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독도를 연구하는 학자들과 시민단체 간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경산캠퍼스 인문대학 3호관 교수연구동 인문과학연구소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된 대구대 독도영토학연구소는 매년 독도영토학 강좌 운영, 학술대회 개최, 연구총서 발간 등 독도 연구와 교육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2009년 독도수호상(동북아역사재단), 2019년 독도평화대상 서도상(독도평화재단)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