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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TV 출연하는 시간 아껴 팬들과 교감"(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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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픽하이 "TV 출연하는 시간 아껴 팬들과 교감"(인터뷰②)

    • 2009-04-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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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컷인터뷰] 독자 레이블 설립하고 홀로서기 한 에픽하이 "돈보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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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①에서 계속>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의 쇼케이스를 홈페이지에서 열었다. 쇼케이스는 홈페이지에 온 모든 팬들에게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한정된 매체와 한정된 팬들에게만 보여 줄 수 있었던 기존의 쇼케이스 관행을 깨버린 시도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하고 팬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팬들은 에픽하이의 이런 모험적 시도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에픽하이 역시 팬들이 없었다면 절대 이런 시도를 할 수 없었기에 사이트가 다운되도록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존재가 새삼 고맙다.

    ''''사이트를 통해 우리와 팬들이 정말 가까워 졌습니다. 지난 6년 동안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어요. 지금까지는 사랑을 받기만 한 막돼먹은 애들이었는데 지금은 이 팬들과 평생 가보고 싶다는 마음입니다.''''(타블로)


    새로운 시도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에픽하이는 음반 홍보도 새로운 방식으로 한다. 예능 프로그램과 순위를 매기는 음악 프로그램에는 나가지 않고 라디오와 인터뷰, 공연 등을 통해 음악을 알리고 있다.

    ''''이번 앨범은 정규 앨범이 아니니까요. 일단 순위 프로그램에는 정규 앨범 활동을 할 때 나가겠다고 말했어요. 물론 TV에 출연하는 게 홍보 효과는 크죠. 하지만 이번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예능 프로그램과 TV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소비하는 시간을 팬들에게 쏟고 있죠. 팬들 역시 이번 앨범만큼은 이해를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타블로)

    에픽하이는 월드투어 공연도 시도하고 있다. 한류 붐을 일으키러 가는 것도 아니고, 동포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펼치러 가는 것도 아니다. 그저 한국의 힙합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의 뮤지션과 소통을 하러 떠나는 것이다.

    ''''월드투어라고 하면 흔히 한류를 떠올리죠. 그런데 우리는 한류와 상관이 없어요. 한류 붐을 타고 가는 게 아닙니다. 한국의 힙합신이 우리나라에서만 인정을 못 받는 것이지 사실 실력이 뛰어나요. 바비킴이나 윤미래, 드렁큰타이거 같은 힙합 가수는 정말 실력이 있죠. 우리에게 기회가 생겼으니까 한국의 힙합신을 열심히 소개하려 합니다. 우리나라 힙합 신도 주목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어요.''''(타블로)

    월드투어 일정을 물어보자 그 때까지 말없이 앉아 있던 미쓰라가 조용히 다이어리를 꺼내 확인을 한다. 이들은 일본 고베(4월 26일, 2회 공연)와 도쿄(4월 28일)에서 공연을 한 후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5월 2일, 멜론 악스홀)에서 팬들과 만난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5월 15일), LA(5월 16일), 시애틀(5월 23일), 뉴욕(5월 22일)에서 공연한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도시에서의 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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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타블로의 모교인 스탠포드 대학교가 있는 곳이다. 타블로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데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모교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었다.

    ''''스탠포드 학생 중에 우리 팬이 좀 있더라고요. 학교 무대지만 만만치가 않아요. 카니에 웨스트도 왔었고 라디오 헤드도 왔었어요. 공연을 할 수 있으면 하고 싶네요.''''(타블로)

    음반 직거래, 실력으로 승부하는 월드투어, 온라인 쇼케이스…. 에픽하이의 행보는 파격적이고 진보적이다. 자본을 투입한 물량 공세가 아닌 음악으로만 승부를 하겠다는 에픽하이의 시도. 많은 팬들은 이들의 시도가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기획력으로 장악된 한국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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