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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5백만불 盧 퇴임 이틀전 아들에 건너가



법조

    박연차 5백만불 盧 퇴임 이틀전 아들에 건너가

    • 2009-03-30 05:00

    檢, 직무 관련성 여부 확인중…盧 측근 "친인척의 투자용"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하기 이틀 전인 지난 2008년 2월 말,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의 돈 500만 달러(현재 환율 약 70억원)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의 계좌에 입금됐다는 진술이 확보된 것으로 30일 드러났다.

    특히 이 돈은 노 전 대통령 친인척의 투자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해져 실제 소유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이 새롭게 파악한 500만 달러는 박연차 회장이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차용증을 받고 전달했던 15억원과는 별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컷뉴스 2008년 12월 29일 기사 참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홍콩 현지법인인 APC의 해외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 회장으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돈의 성격과 대가성 여부, 사용처 등을 추적하고 있다.

    퇴임前 500만불 전달 = 검찰에 따르면, 박연차 회장은 "노 前 대통령이 퇴임하기 이틀전쯤 아들 건호씨의 계좌를 통해 미화 500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대기업에 근무하다 지난 2006년 9월 무급휴직을 내고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유학했으며 지난해 10월 복귀한 뒤 현재는 미국 현지법인에서 과장으로 근무중이다.

    퇴임 이후에 전달했던 15억원과 달리 500만 달러의 뭉칫돈은 퇴임 직전 전달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검찰은 직무 관련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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