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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日 하라 "韓, 진검승부는 결승에서"



야구

    [WBC]日 하라 "韓, 진검승부는 결승에서"

    • 2009-03-19 21:41

     

    한국과 다시 맞붙게 된 하라 다쓰노리 일본 감독은 말을 아꼈다.

    일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쿠바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 1조 패자부활전에서 5-0 완승하면서 4강행의 남은 1장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하라 감독은 "오늘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뜻이 있었다"면서 "이를 모든 팀원들이 알고 있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6이닝 무실점투로 승리투수가 된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에 대해서 "6회까지 완전히 제구가 됐다"면서 "승리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칭찬했다.

    일본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과 조 순위 결정전을 펼친다. 지난 9일 아시아예선 0-1 완패에 이어 지난 18일 본선에서도 1-4로 패한 만큼 일본대표팀은 자국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준결승과 결승이 남아 있는 만큼 힘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은근히 드러냈다. 하라 감독은 한국전에 대해 "아시아를 대표한 팀으로 준결승에 나간 것에 의미를 둔다"면서 "내일 경기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마지막에 한국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준결승에서 만나지 않는 만큼 한국과는 결승에서 맞붙겠다는 뜻이다.[BestNocut_R]

    20일 한국전에 대한 전략에 대해서도 하라 감독은 "다만 오늘만 생각할 뿐이다. 기자회견 끝난 다음에 내일 생각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선발투수로는 그동안 거의 투입되지 않았던 좌완 우쓰미 데쓰야(요미우리)를 예고해 사실상 총력전을 펼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라 감독은 이어 이번 대회만 4번째 한국을 만나는 악연에 대해 "두 팀이 다 세계적인 수준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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