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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항공, 날개 피기도 전에 운항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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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타항공, 날개 피기도 전에 운항 철회

    자금 확보 실패로 항공운항증명 철회

    ㅇㅇ

     

    울산에 기반을 둔 최초의 민간항공사로 출범한 코스타항공이 날개도 제대로 펴보지 못한 채 꿈을 접게 됐다.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코스타항공은 지난해부터 자금난에 시달리다 이달 중순께 마침내 항공운항증명(AOC)을 철회, 취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타항공은 지난해 7월20일 정기 항공운송사업을 하기 위해 취득해야 하는 증명인 AOC를 국토해양부 부산지방항공청에 신청했으나 처리 마감기한인 25일보다 훨씬 앞선 지난 13일 철회했다.

    코스타항공은 지난 2003년 대양항공으로 출발한 부정기 항공운송 전문회사로, 지난해 여객운송사업에 진출했으며 울산∼제주, 울산~김포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 본사를 울산으로 이전했다.

    이 회사는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환율상승, 정비부품 및 항공유 가격 인상 등으로 자금난을 겪기 시작했다.

    [BestNocut_R]이후 운항증명 발급시기를 여러 차례 연기하면서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자금확보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와 부산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현재 울산에도 직원들이 모두 철수했고, 울산지역 여행업체들은 코스타항공에 지급한 선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울산에 민간항공사가 생겨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주 등지로의 교통편의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코스타항공 측은 경영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운항증명을 신청하겠다고 했지만 네덜란드에서 들여온 108석 규모의 여객기도 대여업체가 회수하려고 하는 상황이어서 노선 취항은 불가능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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