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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사이 순식간에'…금은방 귀금속 털이 10대 3명 검거



전국일반

    '문 열린 사이 순식간에'…금은방 귀금속 털이 10대 3명 검거

    • 2020-12-15 15:22

    미리 도주로 파악해 부산으로 도주…전당포에서 현금 마련

    (사진=연합뉴스)

     

    문 열린 금은방에 들어가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 혐의로 A(19)군 등 10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께 익산시 한 금은방에 들어가 금목걸이 50개가 든 상자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목격한 금은방 주인은 100m 넘게 쫓아갔으나 이들은 이미 뿔뿔이 흩어져 달아난 뒤였다.

    경찰은 금은방 주인 신고로 수사에 나서 범행 나흘 만에 부산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범행 수 시간 전부터 금은방 주변을 탐색하며 도주로를 미리 파악해 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손님이 뜸한 시각이 되자, 문 열린 금은방에 들어가 진열대에 있는 상자를 들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A군 등은 훔친 목걸이 일부를 전당포에 맡기고 현금을 마련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며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범행 전에 금은방 절도의 형량을 검색하는 등 범죄를 모의하고 계획했다"며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훔친 귀금속 행방과 범행 경위, 여죄 등을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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