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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 물리치는 소띠해가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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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미국소 물리치는 소띠해가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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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축년 새해 한우목장으로 일출 구경꾼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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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기축년 소띠 해를 맞아 대관령 삼양 소떼목장에는 수백 명의 해맞이객들이 모여 올해 첫 일출을 한껏 만끽했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600만 평 규모의 삼양목장에서 올해 첫 태양은 오전 7시 40분쯤 정상에서 보이는 동해바다 수평선 위로 다홍빛 얼굴을 드러냈다.

    약하게 낀 구름 사이로 살며시 그 수줍은 얼굴을 내민 해는 십여 분 만에 하얀 설원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새벽 이른시각부터 모여든 해맞이객들은 영하 20도, 체감기온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삼삼오오 가족과 연인 단위로 모여 사진을 찍거나 새해 소망을 빌었다.

    해맞이객들은 힘들었던 지난해를 잊고 저마다의 새해 희망과 각오를 되새겼다.

    이곳을 찾은 서강준(31)씨는 "올해는 금연을 꼭 했으면 좋겠다"며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말했다.

    대구에서 온 박진덕(30)씨는 "늦은 나이지만 대학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들어가서 공부도 잘 하고 모든 일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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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의 한 여성은 "2009년에는 하는 일마다 잘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특히 올해는 무조건 다이어트를 해서 여름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 것이 꿈"이라고 유쾌하게 말하기도 했다.

    워낙 힘든 경기침체 탓에 지난해에 아쉬움을 털어놓는 이도 적지 않았다.

    김성태(43)씨는 "2008년은 너무 어려웠기에 희망찬 새해를 보내기 위해 일부러 이 곳을 찾아왔다"고 말했으며, 자영업을 하고 있다는 진성욱(30)씨는 "경기가 어서 풀려서 장사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작은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소띠해를 맞아, 특히 이곳 삼양목장 소 사육사들의 감회는 남달랐다.

    25년동안 축산업에 종사해온 사육사 김두수(55)씨는 "소를 사랑하지 않으면 소를 키울 수가 없고 항상 내 자식처럼 키워야 한다"며 "2009년에는 소가 더 잘 크고, 살도 많이 찌는 한 해가 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경제위기 등으로 무척이나 고되고 힘겨웠던 지난 해, 하지만 올해는 그저 행복하고 축복이 가득한 365일이 되기를 모든 이들이 두손 모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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