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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發 코로나19 재확산에 IT업계 정상출근 전환스톱(종합)



기업/산업

    이태원發 코로나19 재확산에 IT업계 정상출근 전환스톱(종합)

    네이버, 정상출근 재개 무기한 연기
    카카오, 주1회 출근 체제 일주일 연장
    NHN, 주2회 출근체제 2주일 연장
    LG유플러스, 이태원 방문 직원 코로나19 확진에 사옥 폐쇄

    네이버 사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11일부터 재택근무 등을 마치고 정상 출근 체제로 전환하려던 IT업계에서 정상 출근을 연기하고 나섰다.

    NHN은 11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오늘로 예정됐던 정상근무 전환계획을 2주 연기한다"며 "계속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임직원 및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책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NHN은 월요일과 목요일 등 주2회 출근 및 재택근무 병행 방식을 오는 22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11일부터 정상 출근 체제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네이버는 10일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증대됨에 따라 11일부터 예정됐던 정상근무 시작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정상근무 시작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네이버는 2월 말부터 전원 원격근무를 하다가 지난달 말 주 2회 회사로 출근하는 전환근무 체제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 11일부터는 완전히 정상화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일정을 미뤘다.

    전환근무 체제 중에도 임산부와 기저질환자, 자녀돌봄이 필요한 직원에 대해서는 원격근무를 허용했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 사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한 IT업체 티맥스 사옥과도 가깝다.

    카카오도 11일 정상 출근 방침을 연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주 1회 출근하는 현행 순환근무제를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며 "임산부와 기저질환자, 자녀돌봄이 필요한 직원에 대해서는 순환근무 체제 중에도 원격근무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태월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11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폐쇄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한편 LG유플러스는 이태원 소재 술집을 방문했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사흘간 사옥 폐쇄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유플러스는 자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용산구 사옥을 폐쇄하고 이 기간동안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직원은 지난 2일 이태원 소재 술집을 방문했고, 무증상 상태로 근무를 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회사 측에 이를 알렸다.

    사옥 폐쇄기간이 끝나더라도 확진자와 같은층 근무자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 상태로 재택근무를 이어간다. 아울러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직원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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