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조재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도 반했다.
FIFA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조재완이 환상적인 골로 강원FC에 리드를 안겼다"는 글과 함께 조재완의 골 영상을 올린 K리그 트위터를 리트윗했다.
조재완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후반 39분 그림 같은 골을 터뜨렸다. 김승대의 크로스를 뒷꿈치로 마무리했다. 슈팅 과정에서 몸을 반 바퀴 돌리는 등 좀처럼 보기 힘든 환상적인 골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축구가 멈춘 가운데 개막한 K리그. 영국(BBC)을 비롯한 36개국이 중계권을 구입하는 등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국제축구연맹 트위터 갈무리)
FIFA도 K리그 트위터를 리트윗하며 조재완의 골을 전 세계에 알렸다.
팬들도 놀랐다. 한 팬은 "도대체 어떻게 때린 슛이냐"며 감탄했고, 또 다른 팬은 잉글랜드 축구 전설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의 힐킥 영상을 소환했다. "내가 본 골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골"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K리그 중계권을 구매한 옵터스 스포츠와 코파90 등도 SNS를 통해 조재완의 골 장면을 전 세계 팬들에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