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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 67년 만에 120경기 체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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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야구, 67년 만에 120경기 체제 추진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에 관중이 입장하지 않은 가운데 평가전이 열린 모습.(사진=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가 67년 만에 팀당 120경기 일정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정 축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은 10일 "일본 프로야구가 오는 6월 19일 공식 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67년 만의 팀당 120경기 시즌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규 시즌이 팀당 120경기로 치러지면 1953년 퍼시픽 리그 이후 67년 만이 된다.

    당초 일본 프로야구는 팀당 143경기 체제지만 코로나19로 시즌 개막이 지난 3월에서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이에 일본야구기구(NPB)는 양대 리그 6개 팀씩 24라운드를 소화해 팀당 120경기 체제를 축으로 조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호치는 "일본 정부의 비상 사태 선언이 오는 5월 31일 해제된다는 전제 하에 전국 팬들에게 프로야구를 전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각 팀들이 단체 훈련을 소화한 뒤 6월 19일 개막한다는 것이다.

    이후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6연전씩 소화하면 11월 초까지 팀당 120경기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11월 중순에는 예년과 동등한 10일 정도의 예비일 확보할 수 있고, 당초 9월 하순에는 다수의 팀들이 9연전 일정이 예정됐으나 3개월 늦은 개막에서도 무리한 연전 일정은 최대한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호치는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각 구단은 제 2 구장 개최를 홈 구장으로 대체하고 2연전을 3연전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대비책으로 이동을 줄인다는 것이다.

    아시아 프로야구 3강 중에서 일본의 시즌 개막이 가장 늦은 상황이다. 대만은 지난달 12일, 한국은 지난 5일 정규 시즌이 개막했다. 특히 한국 KBO 리그는 미국과 일본에서도 중계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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