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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테니스, 다시 뛴다' 20일부터 대회 재개



스포츠일반

    '韓 테니스, 다시 뛴다' 20일부터 대회 재개

    대한테니스협회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내 대회 일정을 오는 20일부터 소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모습.(사진=협회)

     

    한국 테니스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올 시즌 대회 일정을 다시 이어간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개월여 동안 잠정 중단했던 2020년도 국내 테니스 대회를 재개한다고 8일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주 각 연맹 대표자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올해 국내 일정을 재편성하고 대회 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대회가 이어진다. 경북 김천에서 9일 동안 열리는 제 41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다.

    실업연맹대회로는 오는 22일 강원도 양구에서 10일 동안 개최되는 2020년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및 2020년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가 첫 대회다. 당초 전국종별대회는 월요일 개최가 일반적이었으나 금요일로 개막이 변경됐다. 이에 대해 협회 노영수 사무처장은 "금요일 개최를 하면 주말이 두 번 끼게 돼 학생 선수들이 빠질 수밖에 없는 평일 학업 일정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9일부터는 2020년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가 김천에서 10일 동안 펼쳐진다. 6월에는 제75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제55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가 각각 양구와 전북 순창에서 열린다.

    일단 국내 대회만 열리고, 국제대회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국제테니스연맹(ITF)과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는 오는 7월 13일까지 투어를 전면 중단한 까닭이다. 협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는 8월 중순부터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협회가 결정한 일정은 향후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협회 발표 이후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황이다.

    협회는 "모든 대회 일정은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 및 국제연맹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전제했다. 다만 예정된 대회 일정은 정부 지침을 준수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수립해 최대한 안전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곽용운 협회장은 "오랫동안 테니스를 기다려 주신 선수, 지도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이 테니스를 통해 희망과 위로를 얻기를 바라며 대회 재개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대회를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여러분도 협회의 운영 지침에 적극적으로 따라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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