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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첫 골" 전 세계가 주목한 이동국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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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시대 첫 골" 전 세계가 주목한 이동국의 골

    이동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수원의 K리그1 공식 개막전.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눈이 쏠린 경기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축구가 멈춘 상황에서 시작된 K리그. 36개국에 중계권이 판매됐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유튜브와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영국 BBC 문자중계에 2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개막전 최고 스타는 이동국(전북)이었다. 후반 15분 조규성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이동국은 후반 38분 손준호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으며 전 세계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와 함께 밤낮으로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진에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동국의 골과 세리머니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BBC는 문자중계를 통해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의 의미를 전했다. BBC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한국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한다는 의미를 지닌 세리머니"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동국이 코로나19 시대의 첫 골을 넣었다"면서 "기존 세리머니와 달랐다. 다른 선수들과 불필요한 접촉이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따른 세리머니였다"고 평가했다.

    이동국은 "힘든 시국에 의료진에 감사한 마음이었다. 고생한 분들이 많아 우리가 잘 이겨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경기 전 세리머니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축구의 꽃은 골이다. 골을 넣고 기뻐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다만 책임감으로 모든 것을 감수하면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영국 더 선은 코로나19 팬데믹 속 K리그 개막에 감탄했다.

    더 선은 "아직 따라 할 준비는 안 됐지만, 영국도 계획에 따라 잘 준비하면 언젠가는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희망을 동아시아의 한 나라가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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