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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대형연구시설' 불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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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는 '대형연구시설' 불모지

    남상규 강원도의원 "춘천 방사광 가속기, 수소융합에너지 연구센터 유치 절실"

    남상규 강원도의원.(사진=강원도의회 제공)

     

    강원도가 국가 대형연구시설의 불모지로 조사됐다.

    21일 남상규 강원도의원은 290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연구시설 장비진흥센터가 공동 발간한 '2017년 국가대형연구시설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도와 제주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형연구시설이 건립돼 있다"고 밝혔다.

    대형연구시설은 정부 출연, 공공기관, 대학 등이 운영하는 시설로 첨단 과학기술을 연구 개발해 해당 분야에 중요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곳이다.

    대전에는 43곳, 전남 11곳, 전북, 서울, 경북 각 10곳, 충북 9곳, 경남 8곳, 경기 7곳 등이다. 반면 강원도와 제주도에는 단 한 곳도 없다.

    남 의원은 "타 시도의 경우 지역에 소재한 대형연구시설과 연계해 미래 핵심 산업을 발굴하고 관련 산업의 육성과 지역발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의 경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소속 대형연구시설과 연계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성화하고 생명과학 및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추가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경북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 연구단과 함께 혁신원자력 연구단지를 조성 중으로, 2028년까지 72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지역 경제파급효과는 1조 334억원에 달하고 취업유발 효과는 7300여명이라고 남 의원은 설명했다.

    강원도 춘천시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방사광 가속기, 수소융합에너지 연구센터 유치 당위성도 강조했다.

    방사광가속기는 화학, 생물, 전기, 의학 등 기초연구와 반도체, 바이오신약, 2차 전지, 에너지 저장시스템, 미래 청정에너지, 신소재 개발 등 모든 과학 분야에 활용되는 연구시설이다.

    수소융합에너지 연구센터는 태양에너지 원리를 이용해 청정하고 안전한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연구하는 시설로,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 의원은 "강원도 수부도시 춘천은 청정지역이라는 미명 아래 수도권 상수원지 가치만 강요당했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개발정책 등에서 소외돼 지역발전이 지체돼 왔다"며 "강원도의 미래성장을 함께 해나갈 수 있도록 방사광 가속기와 수소융합에너지 연구센터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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