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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들이 꼽은 명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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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기로운 의사생활' 배우들이 꼽은 명장면은?

    (사진=tvN 제공)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주역인 의대 동기 5인방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작품 속 명장면을 직접 꼽았다.

    ◇조정석 "진짜 친구들과 놀러 온 것 같았다" 쿨 '아로하' 열창 장면

    노는 것도 성적도 일등만 해온 자칭 '인싸'(인기인)로 어디에서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 '익준' 역할을 맡은 조정석은 3화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과거 5인방의 노래방 장면을 꼽았다.

    익준이 분위기를 잡고 노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송화(전미도 분)에게 파트를 뺏기고,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의 단체 코러스에 밀려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촬영이 아니라 진짜 친구들과 노래방에 놀러 온 것처럼 현장에서도 너무 즐겁게 촬영한 장면이다"라면서 "현장에서 재미있게 찍은 만큼 방송 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유연석 "오랜 친구처럼 완벽한 호흡" 칼국수 먹방 장면

    환자들에게는 다정다감하지만, 동기들에게는 예민한 모습을 보이는 반전 매력을 지닌 '정원' 역할을 맡은 유연석은 2화에 나온 칼국수 먹방 장면을 선택했다.

    이 장면은 극 중 5인방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이 20년 우정을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각자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한눈에 드러나 재미를 더했다.

    유연석은 "오래전부터 함께 지내온 친구처럼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서로 놀라워하며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그만큼 5인방의 호흡이 돋보이고 재미있었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경호 "전혀 다른 캐릭터인데 묘하게 닮은 매력" 5인방 티키타카 장면

    실력뿐만 아니라 자기 관리 또한 철저한 완벽주의자 의사 '준완' 역을 맡은 정경호는 '하와이'를 소재로 주고받는 5인방의 티키타카(서로 잘 맞는 사이끼리 짧게 주고받는 대화)를 선택했다.

    이 장면은 '아로하' 노래를 듣던 5인방이 '하와이'를 소재로 쉴 틈 없이 대화를 이어나가며 유쾌한 웃음을 끌어낸 장면이다.

    정경호는 "5인방이 함께하는 장면에서 빠지지 않는 티키타카가 이들의 우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다"라면서 "특히 쉼 없이 펼쳐지는 대화 속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임에도 묘하게 닮은 듯한 다섯 친구의 모습에서 20년 우정의 깊이가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대명 "우정의 역사가 시작된 곳" MT 창고에서의 첫 만남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하고 관계를 맺는 것을 불편해하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석형' 역을 맡은 김대명은 명장면으로 99학번 새내기 MT에서의 첫 만남 장면을 지목했다.

    이 장면은 각자 이유로 MT 자리를 벗어난 5인방이 운명처럼 한 공간에서 만나 20년 우정의 역사가 시작된 순간이자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인 결정적 장면이다.

    김대명은 "우정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자 지금까지 5인방이 우정을 이어올 수 있었던 계기가 된 특별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창고에서 사진 찍는 장면은 진짜 친구들과 놀러 와서 사진 찍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소중한 장면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전미도 "3개월을 준비한 작업, 모니터하면서 쾌감" 캐논 합주 장면

    의대 동기 5인방의 실질적인 정신적 지주이자 홍일점으로 단점이 없는 게 단점일 정도로 매사에 완벽하고 똑 부러지는 인물인 '송화'를 연기하는 전미도는 4화에서 방송된 캐논 합주 장면을 꼽았다.

    이날 방송에서 5인방이 직접 연주한 캐논 합주 장면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과거 밴드 결성 후 석형이 끝까지 칠 수 있는 캐논을 첫 합주곡으로 선택해 고군분투하는 5인방의 모습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군다나 조금씩 실력이 좋아진 5인방의 과거 모습에서 캐논 록 버전으로 전환되며 보여진 현재의 능수능란한 연주 실력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전미도는 "약 3개월 동안 준비했다. 힘든 작업이었지만, 방송을 보면서 오랜 시간 함께 연습해온 과정들이 떠올라 쾌감을 느꼈다"라며 "5인방의 열정과 호흡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오늘(9일) 밤 9시에 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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