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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활절 의미 이해하지만, 아직은 방역 협조 필요"



보건/의료

    정부 "부활절 의미 이해하지만, 아직은 방역 협조 필요"

    "아직은 안심할 상황 아니다…교계 협조 필요"
    "소규모 교회 온라인 예배위한 기술·행정 지원"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오는 12일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계의 종교행사에 대한 욕구가 높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방역의 필요성이 큰 상황이라며 오프라인 행사 자제를 촉구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9일 브리핑을 통해 "부활절이 기독교인들에게 주는 의미를 잘 이해하고, 종교행사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방역에) 이해와 협조를 강하게 요청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최근 며칠간 매일 발생하는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 감사한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든다"며 "아직은 그렇게 안심할 상황이 아닌데 지나친 긍정의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 같다는 염려를 보건당국자로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로마 교황청을 포함한 일부에서는 방역에 도움이 되는 형식으로 종교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며 "국내에서도 이번 주말에 특히 추가적이 방역조치가 긴요다하는 점을 이해하고 협조를 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신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교황청은 올해 부활절 종교행사에 대해 '부활 날짜는 그대로 지키되, 참석자들이 밀접 접촉할 수 있는 예식들을 생략하고 집에서 함께 기도하도록 하라'는 취지의 지침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활절 오프라인 예배를 재개하려던 국내 중대형 교회들도 정부 방침에 따라 온라인 예배를 이어가기로 결정한 상태다.

    김 1총괄조정관은 "소규모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를 실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해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기술적·행정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며 "기독교계의 이해와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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