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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모든 대학생에 재난장학금 100만원 지급 제안"



국회/정당

    김종인 "모든 대학생에 재난장학금 100만원 지급 제안"

    모든 대학‧대학원생에 '특별재난장학금' 100만원 제안
    "하숙비 등 경제적 어려운 상황…긴급재정명령으로 신속 지급"
    "국민은 일류, 청와대는 삼류"…코로나 사태 정부 대응 지적

    (사진=윤창원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정부는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1인당 100만원씩 특별재난장학금을 지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소득이 급감하고 있을 때 아르바이트해서 등록금을 보태겠다는 대학생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통합당은 지난 5일 전 국민 대상‧1인당 50만원 긴급재난지원금 대책에 이어 이번에도 소득에 관계 없이 보편지급 방식을 택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여유가 없는 대학생이 대다수고, 하숙비나 여러 가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을 우물쭈물하지 말고 당장 (명령권을) 시행해 이분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별장학금은 전국 대학‧대학원생을 200여만명으로 추산하면, 약 2조~3조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예산 재원은 교육부 예산 활용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은평을 홍인정 후보 지원 유세에선 제대로 된 경제 대책이 없다며 정부를 재차 비판했다.

    그는 "사람들이 지금 IMF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는데, 정부는 아무 대책이 없다"며 "정부 재정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청와대에서 수석회의를 한다는 것을 뉴스에서 봤나. 청와대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며 "우리보다 코로나가 늦게 발발한 미국 등 선진국 정부들은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들이 비해 코로나19 대처에 선방했다는 평가에 대해선 "의료체계와 의사, 간호사들의 헌신적 봉사, 국민 협조를 거쳐서 이 정도 수습된 것"이라며 "사람들이 국민은 일류, 정부는 이류, 청와대에 앉은 분들은 삼류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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