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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출발' 이재명, 광역단체장 평가서 '톱3'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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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찌 출발' 이재명, 광역단체장 평가서 '톱3' 첫 진입

    전월 대비 8.8%P 오른 60.6%로 17개 광역단체장 중 3위
    젊은층과 노년층서 긍정평가 동시 상승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이 상승 배경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개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처음으로 '톱3'에 진입했다.

    특히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동시에 직무수행 지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 전월 대비 8.8%P 오른 60.6%로 17개 광역단체장 중 3위

    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3월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60.6%의 지지도로 자신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3위에 올랐다.

    1위는 69.7%를 기록한 전남 김영록지사가 차지했으며 이철우 경북지사가 61.6%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서울 박원순 시장은 51.3%로 지난달보다 한 계단 오른 8위에 올랐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월 대비 상승폭이 8.8%P에 달해 17개 지사들 가운데 그 폭이 가장 컸다.

    이 지사는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 조사에서 29.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결국 60%대에 진입했다.

    이 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동시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에 대한 18~29세 이하의 3월 직무수행 지지도는 52.1%로 전월 대비 11.8%P 상승했다. 60세 이상에서도 전월 대비 11.4%P 오른 59.6%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에만 해도 18~29세 이하와 60세 이상의 지지도가 각각 20.6%와 32.8%에 그쳤던 점을 미뤄볼 때 이들이 전체 지지도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젊은층과 노년층서 긍정평가 동시 상승

    이 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이단' 신천지 과천본부를 상대로 '강제 역학조사'를 벌여 도 연고 신도 3만400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정치인들도 개입을 꺼리는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종교계에 최대한 협조를 구하며 밀집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지사는 또 감염병 취약계층이 머무는 의료·거주 시설에 대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소득과 나이에 상관없이 전 경기도민에게 10만원을 지급하는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실시하고 이를 도내 기초자치단체로 확산시킨 것도 긍정적인 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중국 동방항공의 '한국인 승무원 집단해고'와 배달의민족 '독과점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의견을 표명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가 보여준 과감한 추진력과 선제적 대응에 대해 국민들께서 신뢰를 보내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상대로 3월25일부터 31일까지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 ±0.8%P, 광역자치단체별 95% 신뢰수준에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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