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차량통행이 통제된 국회 뒤편 여의도 벚꽃길에서 한 환경미화원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서울시가 오는 4일부터 주말 동안 여의도 벚꽃길 인근 버스 정류소를 폐쇄하고 임시 우회 운행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가 취소됐지만, 상춘객 등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4일부터 5일까지 여의도 윤중로 인근 버스 정류소 7개소를 폐쇄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정류소에 정차하는 17개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폐쇄 정류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19136,19137), 여의도공원(19138), 여의나루역(19139, 19140), 여의도중학교(19141, 19142) 등이다.
우회노선은 461, 463, 753, 5633, 5713, 6623, 5615, 5618, 7613, 261, 5534, 360, 662, 7611, 262, 영등포10, 영등포11(경기도 노선 : 김포1002, 용인7007-1, 고양108, 부천10)이 해당된다.
(자료=연합뉴스)
아울러, 오는 10일까지는 공원진입로와 근접한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인근 정류소(여의나루역, 19140) 를 약 30m 앞으로 이전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버스 노선별 우회노선 등 상세정보는 7개 정류소 및 시내버스 내부에 부착해 안내중이다. 버스 우회 당일에는 TOPIS 우회 공지 및 BIT에서도 우회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하철도 4일 벚꽃길 방문객이 많을 경우, 혼잡을 막기 위해 필요에 따라 여의나루역(5호선)을 무정차 통과하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 및 주변 혼잡으로 지하철 이용승객이 밀집된다면, 역장 판단 하에 탄력적으로 무정차 통과하며, 갑작스러운 무정차 통과로 인한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 방송 등을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