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초·중·고교 개학 방안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시행 기본계획 브리핑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올해 신학기 개학이 4월6일에서 4월9일로 3일 미뤄지면서 목요일 '주중 개학'을 하게 됐다.
첫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 아닌 주중 목요일 개학으로 한 이유는 무엇일까?
교육부는 31일 온라인 개학 발표를 하면서 1주일 정도의 준비기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상 초유로 원격 수업을 하는 상황에서 여러가지 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현장에서의 소통과 공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를 하고 내일부터 해서 적어도 한 1주일 정도 동안에 교사들이 집중적인 점검을 할 기회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초유로 시작되는 원격수업에 대한 준비 정도로 충분히 드려야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학교들은 선생님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굉장히 많은 문제들을 아이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점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온라인 개학 발표 이후 1주일 정도를 원격수업 준비기간으로 하면서 주중 목요일 개학으로 하게 된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온라인 수업 준비 부족 등을 호소하고 있어 준비와 점검에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인지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