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사진=연합뉴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한국과 중국, 미국, 그리고 유럽 거의 전역의 외국인 입국을 거부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31일 일본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 입국 거부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입국 거부 지역에는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가 추가된다. 유럽에선 영국과 그리스 등이 추가돼 거의 전역이 입국 거부 지역이 된다.
동남아시아에선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7개국이 새로 입국 거부 지역이 된다. 한국과 중국은 입국 거부 대상이 일부 지역에서 전역으로 확대된다.
이 밖에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의 일부 국가도 포함해 입국 거부 대상은 총 73개 국가·지역으로 늘어난다고 언론은 전했다.
출입국관리법에 근거한 입국 거부 조치가 취해지면 최근 2주 이내 대상 지역에 체류한 외국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일본에 입국할 수 없게 된다.
모테기 외무상은 또한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등 49개 국가·지역의 감염증 위험정보를 자국민 방문 중지를 권고하는 '레벨3'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