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한시생활지원 소비 상품권(쿠폰)'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 중 5개 사업[차상위 본인부담 경감, 차상위 장애인연금, 차상위 장애(아동)수당, 차상위 자활, 차상위계층 확인] 수급 가구다.
지원 금액은 4인 가구 기준 4달 간 모두 108~140만 원으로 지자체 여건에 맞게 지역사랑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31일 "저소득층 230만 명의 한시적 생활지원을 위해 소비쿠폰을 지급한다"며 "전라북도 남원시, 경상북도 봉화군, 전라남도 해남군과 강진군에서 오늘부터 첫 지급을 시작하고 나머지 지자체들도 4월 두 번째 주까지 조속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폰 지급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대상자임이 확인되는 경우 이뤄진다. 또 방문수령이 어려운 경우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등 방법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