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정부는 어린이집 개원 시점을 31일 오후 발표될 전국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 시점과 맞출 예정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교육부가 학교 개학일정에 대해 발표하면, 어린이집 개원 시기도 그 시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시점에 따라 관련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어린이집 이용을 기다리고 계시는 아동들과 부모님들이 상당히 답답해 하시는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저희들도 여러 사전조치 등을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을 전제로 해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개원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4월 6일로 예정됐던 개학 시점을 9일로 미루고, 또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오후 2시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의 경우 온라인 개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개원 시점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다만, 현재도 전국 어린이집이 휴원 중이지만 일부 당직 교사를 지정해 '긴급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긴급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어제 기준 약 31% 정도의 아동이 긴급보육을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며 "긴급보육 중이라 하더라도 어린이집에서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차단하기 위해 발열체크, 교재, 교구 소독 등 필수 조치는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