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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외입국 도민 위해 '전용 공항버스' 제공



사건/사고

    경기도, 해외입국 도민 위해 '전용 공항버스' 제공

    AI 콜센터 서비스 구축해 자동으로 해외 입국자 관리
    30일부터 미국·유럽발 입국자 대상으로 전용 공항버스 운행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옥외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Open Walking Thru)에서 외국인 입국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경기도가 해외에서 입국하는 도민들의 코로나19관리를 위해 음성로봇을 통한 전화상담서비스인 AI 콜센터와 전용 공항버스 서비스를 도입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1주일 간 도내 신규 확진자 129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45%인 58명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AI음성로봇, 시나리오에 따라 관리대상자의 발열, 호흡기 증상 확인

    경기도가 4월 초 도입 예정인 AI콜센터는 한글과컴퓨터가 개발해 현재 대구시에서 사용하고 있다. AI음성로봇은 관리대상자 해외입국자에게 자가격리 기간인 14일 동안 1일 1회 자동으로 전화해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관리대상자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하게 된다.

    도는 AI콜센터 서비스를 통해 이들에게 3일 이내 검진을 받도록 독려하고, 자가격리자 앱 설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 자가격리 기간이 지난 후에도 1주일 동안 추가로 전화를 걸어 이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또 해외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2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30일부터 미국·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용 공항버스를 운행한다.

    전용 공항버스는 10개 노선으로 인천공항 탑승자를 도내 15개 거점 정류소로 이송한다. 거점 정류소에서 하차한 이용자는 시군이 제공한 관용차, 콜밴 등 연계 교통수단 85대를 활용해 귀가하게 된다. 도는 이용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후, 배치시간 과 노선을 보완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해외에서 입국하시는 분들은 검역을 충실히 받고 자가격리 대상자들은 반드시 바로 집으로 귀가해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양주서 70대 남성, 확진 4시간만에 사망

    한편 양주 베스트케어 요양원에 재원 중이던 70대 남성이 29일 확진 판정 이후 4시간만인 30일 새벽 사망했다.

    현재 도는 베스트케어 요양원 입원 병동의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원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군포 효사랑요양원의 확진자는 지난 27일 이후 직원 1명과 입원자 4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21명으로 늘었으며, 27일 확진 환자 중 1명이 사망했다.

    3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11명이 증가한 466명이다. 전국 확진자수는 9,66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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